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인도네시아 발리 - 바롱 댄스 Barong Dance

doggya 2024. 5. 14. 08:43

인도네시아 발리에 갔다 온지가 20일이 됐는데 그 동안 시차 적응하느라 아무 것도 못 했어요.

이제부터 슬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해요

 

발리 공항에 도착하니 까다롭고 복잡한 입국절차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돈도 많이 내고 기다리기도 오래 기다리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그러나 그것이 끝난 다음부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택시를 타고 공항 근처에 있는 할머니 호텔이라는 곳이 이름이 푸근하고 좋아 선택한 곳으로 갔어요.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아주 쾌적하고 시설도 좋고 했어요.

하룻밤에 25달러 정도라니 거저란 생각이 들었지요.

 

입구에 들어서니 싸구려 호텔이라는 인상이 안 들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발리가 물가가 싸서 이 정도면 괜찮은 호텔이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오늘은 첫날이라 이 곳 상황도 알겸 우선 가까운 곳으로 갈 곳을 정했어요.

쿠타 해변 Kuta Beach 라고 하는데 호텔에서 택시로 10분 정도면 갈 수가 있었지요.

입구가 특이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가는 곳 마다 입구는 이런 식의 건축물이 있었어요. 

아마도 이것이 발리의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

 

들어가니 인상이 좋은 아저씨가 반겨 맞아 주네요.

 

이 해변은 복잡하기가 그지 없는 곳이었어요.

도시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하여튼 무지하게 복잡했지요.

 

그래도 바닷물은 너무나 깨끗했어요.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닷물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지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아주 깨끗한데 놀랐어요.

 

왕초보도 가르쳐 준다는 안내판을 단 서프샵들이 줄 서 있었고 호객행위도 적지 않게 하더군요.

 

멀리 바라다 보니 눈길을 끄는 게 하나 있더군요.

뭘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장식품중에 하나 일거에요.

가는 곳마다 저런 대형 조각품들로 장식을 해 놓았는데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던 거지요.

 

용인가? 고기인가? 정체불명의 조각상도 서 있더군요.

 

열대지방이라 그런지 야자수 열매가 많았는데 이렇게 나무에 장식해 놓은 것을 보니 재미있더군요.

 

해변의 이름이 이렇게 커다랗게 써 있어 잊어 버리려고 해도 잊어 버릴 수가 없네요.

 

역시 왕초보들인가? 애를 먹고 있군요.

 

여기가 차가 왼쪽으로 가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차의 운전대 위치도 왼쪽에 있더군요.

와서 차를 빌려 운전을 해 볼까했는데 포기해야 겠어요. 전 차선이 바뀌면 영 적응을 못 하겠더라구요. ㅎㅎㅎ

 

다음날 아침은 미리 호텔에 예약을 해둔 관광지로 구경을 떠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찌나 더운지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구요.

조금만 있으면 땀이 삘삘나고 짜증이 났어요.

그래도 차가 에어콘이 돼서 천만다행히도 옮기는 도중에는 좀 편할 수 가 있었지요.

처음 간 곳이 바롱댄스라고 하는 발리의 전통춤을 추는 곳이었어요.

입구에서 부터 연주롤 분위기를 띄워 주네요.

 

악사들이 앉아 연주를 하고 있었어요.

 

발리를 상징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앞에 있더라구요.

 

춤이 시작됐는데 이 춤의 비디오를 길게 찍었는데 실수로 다 지워져 버렸어요.

안타까지만 그게 그 비디오의 운명인가 봐요. ㅎㅎㅎ

이 춤이 아주 멋있었는데 ㅠㅠ

 

그 다음은 남자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 다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짐승들을 묘사한 춤들이 그런대로 재미있더군요.

 

이 춤을 지금 보니까 그때 이런 게 있었던가? 싶네요. ㅎㅎㅎ

 

아주 개구장이를 연출하는 데 몸짓이랑 아주 우스쾅 스럽더군요.

 

그러고 보니 꽤 많은 등장 인물들이 있었어요

 

이 더운 데서 저렇게 옷을 겹겹이 입고 춤을 추려니 얼마나 더울까? 나중에 보니 땀을 뻘뻘 흘리더군요.

거기 사람이라도 더위에는 장사 없나 봐요.

 

다음은 여자들이 나와서 추는 춤이에요.

그리고 그 다음은 남자들이 추는 춤이에요. 비디오에 담아 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