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우즈베키스탄 - 키바의 왕궁

doggya 2023. 5. 2. 02:20

왕이 외국의 사신들을 접견하던 장소라고 해요

비록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 정교함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왕정이었던 시절에 쓰던 돈이래요.

왕이 기거하던 방이래요. 왕의 방치고는 너무 작다고 생각했어요.

아마도 사신들과 함께 정사를 보던 곳이 아닌가 해요.

여기는  왕의 4부인과 첩들이 살던 하렘이에요.

여기가 바로 왕의 침실이에요.

부인이나 첩들이 수청들 들기 위해 여기로 불려가는 걸 영광으로 여겼겠지요

첩들이 기거 하던 방이에요. 

너무나 좁은 방이 그녀들이 움직일 수 있는 전체 공간이었던 걸 생각하니 불쌍한 생각이 들더군요.

왕궁 자체는 안에 들어가 보면 꽤 큰거 같았어요.

그치만 왕궁을 나오면서 그 시절에 왕한테 총애를 받지 않았던 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이 들대요.

왕궁을 둘러싸고 있는 성이에요.

성위에 올라오니 키바 시내가 다 보이네요.

성곽인데 한 가지 특이한 게 있어요.

유럽의 성곽이라 그러면 모두 다 돌로 되어 있잖아요. 하다 못해 인도의 성도 다 돌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곳의 성은 진흙과 짚을 섞어서 하나한 다 쌓은 것이었어요.

또 다른 쪽의 모습이에요.

성을  쌓은 진흙과 짚으로 만든 거 에요.

모두 다 손으로 했을 거 같아서 그 노고가 대단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중간에는 내다 볼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활이나 총을 쏘았겠지요?

지나는 길에 빵가게가 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여기 전통 빵이래요.

이렇게 생긴 화덕에 목화나무가지를 넣고 불을 태우고 그 주위에 벽에 붙여서 만든 빵이에요.

다시 거리로 나왔어요.

이 성안에 있는 건 모두 다 유네스코 지정 건축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평범한 건물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 중의 한 건물에 들어 가 봤어요.

유명한 학자라고 하는데 많은 책들을 썼더군요.

안에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사방으로 조그만 방들이 있는데 기도들을 하고 있더군요.

이게 그사람의 묘지에요.

다음은 오래 된 모스크에 들어 가 봤어요.

기둥들이 오래 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지요?

현재는 모스크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옛 모스크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해요.

하얀 색깔들의 양털모자가 잔뜩 있는데 추운 날이 아니면 안 팔릴 거 같아요. ㅠㅠ

키바성에서 옛날 부터 입던 옷이에요.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어야 겠지요?

이건 딜이라는 허브에서 국물을 짜서 그 국물로 밀가루를 반죽해 국수를 만든 거에요.

메뉴에도 없는데 시키면 갖다 줘요. ㅎㅎㅎ

여기 사람들한테는 아주 유명한 거 같아요.

맛은 아주 좋았어요.

앞에 접시가 놓였는데 벌써 딜 냄새가 강하게 나는게 맛도 아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