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오세아니아

호주 - 바다언덕위 호주수상 관저

doggya 2006. 9. 4. 04:44

이번이 세번째로 들려드리는 호주 여행기,  오페라 하우스의 이모저모와  크루즈에서 본 것들을 보여드릴께요.

 

 

여러분은 어느길로 가셨어요? 저는 이길을 부지런히 걸어서 갔지요. 왼쪽으로 보이는 하버 브릿지와 바다 경치가 아침해를 받아서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아직 이른 아침이라 가게들이 문을 안 열었지만, 그래도 두리번 거리는 건 잊지 않고. ㅎㅎㅎ.... 오는길에 여기있는 가게에서 과자 두 봉지와 작은 물 한병을 샀는데, 16불을 받더군요. 잘못 계산한건가하고 한참 서서 손가락 꼽으며 고민을 했었지요.

그거 먹고 체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어요. 

 

 

상가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아침해를 등진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정면에 있는 것이 회의장 같았어요.

가까이서 한번 보실까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본 광경과, 그리고

 

 

다 올라가서 옆에서 본건데, 마치 중세시대에 투구모양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죠?

 

전에 사진이나 TV 에서 이 오페라 하우스의 우아한 모습을 봤을때 가장 궁금했던 게 뭔지 아세요?

도대체 지붕을 뭘로 했기에 저렇게 아름다운 곡선이 나올 수 있는걸까? 하는거였어요.

그럼 함께 그 궁금증을 풀어 보실까요?

 

 

                                  무늬가 아주 독특하지 않나요?

 

 

       자세;히 보면 이렇더군요. 다른 색깔과 모양의 타일을 붙여서 만든거더군요.

 

이지저리 둘러 보면서 중간중간에서 볼 수 있는 곡선들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지요.

한번 보실까요?

 

 

 

   꼭같은 곳의 앞과 뒷면이예요. 귓모습은 마치 UFO 처럼 보이는게 눈길을 끌었답니다.

 

 

                 마치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 우주선처럼 보였어요. 아닌가 ?

 

 

    아직은 문을 열지 않은 잘 정돈된 식당이 눈에 띄는 걸 보니 배가 고팠던 모양이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였어요.

 

 

정문앞에 서서 보니 바로 마즌켠에는 로얄 보타닉 가든이 보이는데, 이곳은 다음에 함께 가실 곳이랍니다.

 

 

                       그리고 반대쪽을 보니 다운타운이 바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하버 브릿지 밑에 보이는 100년은 족히 됐을거라는 오래 된 건물이 하얏트호텔이라는데 나같은 서민은 꿈도 못 꾼다고 하네요. ㅎㅎㅎ

별로 좋을 것 같지도 않은데.....

 

 

오페라 하우스 뒤로 가기위해 바다를 끼고 걷는 이 길에 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왜냐구요? 둘이 꼭 붙어서 걸어야 할 정도의 길이니까 그렇죠. ㅎㅎㅎ

오른쪽에 줄지어 있는 가로등과 왼쪽에 보이는 지붕의 모양이 묘한 조화를 자아내대요.

 

 

아주 부자동네라는 오페라하우스 건너편 언덕동네(?), 여기에 호주 수상 관저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쯤 일까?

 

 

오페라하우스에서 바라본 하버 브릿지와 다운타운의 일부, 파노라마라서 이렇게 작게 보이네요.

 

이제 서둘러서 부두로 가야할 시간이 됐네요.

이 오페라하우스의 안내소에 가니 한글로 씌여진 안내판이 있을만큼 한국사람이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내부를 구경사켜주는 투어가 있는데, 28불이던가?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다음으로 미루고 부지런히 걸어서 부두로 향하여 ~~~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내부보담은 외부의 건축물자체의 아름다움이 더 좋아서....

 

 

밖에서는 아주 우습게 보이는 배였지만, 안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이제 10시도 넘었는데, 타자마자 자는 아저씨는 대체 지난 밤 무얼 했기에 ?

나는 좀 더 잘 보고 사진도 찍기 위해서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겨울바람치고는 괜찮은 밖으로 나갔지요.

 

배가 부두를 떠라 시드니 만으로 나가면서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또 오페라 하우스더군요. 물론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앵글들이었지요.

배가 감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붕의 모양들이 독특해서 연속으로 몇 컷을 올려 볼께요.

 

 

      배가 부두를 퉁퉁퉁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출발하자 바로 보이던 앵글이예요

 

 

         바로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아까 걸었었지요. 가로등이 있던.... 데이트 길.

 

 

여러각도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인데, 각도에 까라 다르게 보이죠?

몇 바퀴를 돌아도 같은 모습은 없을 것 같았어요. 왜냐구요? 그때그때 해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변화까지 합하면 말예요.

 

 

기념품가게에 들어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의 포스터, 그리고 엽서와 똑같은 앵글을 잡아 봤어요.

 

 

              오른쪽에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시드니의 스카이라인

 

 

가까이 보이는 것이 로얄 보타닉가든, 그리고 다운타운예요.

가운데쯤에 보이는 타워가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관망대인데, 캐나다에서 온 애들이 거기서 점심으로 보통 평범한 샌드위치를 15불주고 먹었다고 혀를 내 두르더군요.

 

 

호주에서 제일 큰 크레인이 있다는 화물선 부두예요.

그런데 한 가지 놀란 건, 화물선부두근처에서도 물위에 떠다니는 조그만 쓰레기 하나를 못 봤어요.

물이 너무 깨끗한 것이 인상적이었요.

 

 

화물선 부두를 지나 조금 가니, 부자들의 놀이터가 나오더군요.

저 앞에 있는 집들 앞에 있는 모래사장은 모두 개인의 것이라고 하네요. 흐 ~~ 유 ~~~

 

 

     바닷가를 따라서 줄지어 있는 부자들의 별장과 집들이예요.  더 자세히 보면...

 

 

                 저런 집들은 도대체 얼마나 하며, 누가 살까? 가 궁금해 지대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조그만 섬이 옛날에 형무소였다고 하네요.

이곳은 전에는 상어가 많아서 헤엄쳐 도망갈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그걸 들으니까 시카고의 유명한 갱인 알 카포네가 갇혀 있다가 죽은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있는 알 카트라즈 형무수가 생각나더군요. 

좀 더 가까이 가서 보실까요?

 

 

 그래도 이 살벌한 곳에 유일하게 한 그루 서있는 팜트리가 이상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이런곳에 갇혀 있었으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했어요.

영국에서 이곳까지 실려와서, 거기서 또 조그만 섬에 갇혀있었어야 했던게 말예요.

 

조용히 가던 배가 벼란간 술렁술렁, 사람들이 모두 한쪽으로 화  ~ 악 쏠리는게 아니겠어요.

방송을 가만히 들어보니, 바닷가 언덕에 호주수상의 관저가 있다고 방송하더군요.

그래서 나도 합세를 했지요.

그래봐야 도움도 안 될 몸무게지만.... ㅎㅎㅎ

 

 

                                        왼쪽으로는 하버 브릿지가 보이고

 

 

오페라 하우스에 가려면 그냥 바닷가로 내려와서 배만 잠깐 타면 될 거리에 있더군요. 왼쪽 밑에 보이는 것이 경비초소 걑았어요.

 

 

수상관저를 지나 하버 브릿지 밑을 지나니 바로 물가에 있는 놀이터가 보이더군요.

대도시의 물가에 이런 놀이터는 아마도 세계 공통인 거 같아요.

 

 

이렇게 한시간 반동안의 크루즈를 끝내고 다시 부두로 들어가려고 하버 브릿지를 지나는데,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뭔가가 보였어요.

 

 

다리 꼭대기를 걸어가는 사람들이었지요. 바람이 무지 불텐데....

여기 올라가면 시드니 항구가 다 보인다고 선전들을 하던데, 값이 180불.

아직 갈길도 멀고 주머니가 비면 안 되겠기에,  올라가 구경하는 대신 올라간 사람들을 구경하는 걸로 대신했지요. ㅎㅎㅎ

 

이렇게 해서 크루즈가 끝나고 배에서 내려 다시 거리로 내려와 근처에 있는 로얄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어요.

그럼 다음에는 거기서 만날까요?

부지런히 오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