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은 아침 일찍 나가서 어제 차로만 둘러 본 코스를 내려서 보기로 했어요.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 의 입구에요.
리스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고대 성은 로마 시대부터 요새로 사용되었대요.
성벽과 망루, 그리고 고대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요
성위에 올라가 내려 다 본 시내의 전경이에요.
아주 아름다워 보였어요.
멀리 지난 번에 본 예수상과 25 데 아브릴 대교가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이에요.
이 광장은 테주 강변에 위치한 거대한 광장으로, 과거에는 왕궁이 있던 자리라고 해요
중앙에는 주세 1세의 기마상이 있고,
북쪽으로는 웅장한 개선문인 아우구스타 거리의 아치(Arco da Rua Augusta)가 서 있어요.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네요.
대포와 예수상이 대조가 되는 거 같아서 잡아 봤어요.
그런데 대포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바위위에 대포만 덩그러니 올라 앉아 있는 게 자연스럽진 않네요.
지붕들이 너무 예뻐서 또 찍게 되네요
방향을 바꿔 다른 쪽을 찍어 봤어요
25 데 아브릴 대교의 모습이 거의 전체가 다 보이네요.
대포와 꽃 한송이가 잘 어울리죠?
해시계 같았어요.
나무 숲 사이로 종탑이 보이네요.
상 비센트 드 포라 수도원(Mosteiro de São Vicente de Fora)의 모습입니다
수도원의 두 개의 종탑과 돔형 지붕이 특징이며,
이는 리스본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구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래요.
아치형으로 된 길을 따라 걸으면 .....
이런 성이 나와요.
이 성은 밑에서 차를 타고 다닐 때 눈에 띄는 것이라 무얼까 궁금했었는데 이제서야 궁금증이 풀렸네요
오른 쪽에 들어가는 다리가 있어요
구멍으로 내다 보고 활이나 총을 쏘면 상대방에서는 맞을 수 밖엔 없겠네요.
내부의 성으로 들어가는 이중으로 된 성벽이에요
이건 무슨 공간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큰 창문을 해 놓은 것이 보안상 이상하게 보더군요
성 위를 이렇게 걸을 수 있어요
카르무 수녀원 유적(Carmo Convent)이라고 하는 데 가 보진 않았어요.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인해 지붕이 무너져 현재는 폐허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하네요.
뼈대만 남은 아치형 천장이 특징적이며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과 지진의 비극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현재는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숲속에서 공작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이 조각상은 마누엘 1세(Manuel I)랍니다.
그런데 왼쪽 발끝을 하도 만져서 사진에는 잘 안 나오는데 칠이 벗겨져 있었어요.
무슨 의미로 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한 번 만져 봤지요 ㅎㅎㅎ
이 성에는 공작들이 몇 마리가 서식하고 있었어요.
그 중 한마리가 꼬리를 피려고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피지를 않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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