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 883

체리 픽킹

전에는 체리 픽킹을 위해서 1시간 정도를 차를 타고 갔었는데 교통이 막혀서 고생을 했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집 가까운 곳에 팜이 문을 열어서 한 20분이면 갈 수 가 있어서 편하게 됐지요. 주렁주렁 열린 체리가 침샘을 자극하네요. 일가족이 와서서 나무 아래서 휴식도 취하고 체리도 따고 가지가 부러질 거 같이 많이 열렸죠? 팜의 크기가 상당히 컸어요. 어휴 ~~ 이 걸 다 따? 결국 욕심끝에 너무 많이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 뒀답니다.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길

올때 멀리 돌아왔던 길을 5월 31일을 기해서 길을 열어 요세미티를 넘는 산길을 넘어 올려고 했지요 만피트니까 3400미터가 되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길이에요. 그런데 차들이 너무 많이 밀려서 움직이질 않아 다음 높은 길을 택했지요 9600피트 그러니까 3200미터가 되나요? 만피트를 올라가는 길 자꾸 자꾸 올라갑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 아마 한 9000피트까지 갔을 때 차가 밀려 있었어요 그래서 차를 돌려 다음 높을 길을 택했어요. 이 것도 장난은 아닌 길이었지요. 꼬불꼬불 올라갔다 내려갔다 9600피트까지 그렇게 올라갔지요.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갔던 조그만 폭포? 였어요. ㅎㅎㅎ 시원하다 못 해 춥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경치 하나는 절경이었어요. 이렇게 높은 산을 넘어 이번 여행을 끝내고 집에 ..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흑요석 더미

숙소 근처에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어서 칠 수 있을까 하고 한 번 가봤어요. 그랬더니 공은 한 버켓에 5불인데 골프채가 없네요. ㅠㅠ 좋은 경치를 구경만 하고 왔어요. ㅎㅎㅎ 다음날 찾아 간 곳은 준 레이크라고 하는 곳이에요. June 이니까 6월인데 안타깝게도 6월은 이틀 남겨 놓고 찾아 갔지요. ㅎㅎㅎ 자그마한 호수인데 물이 굉장히 맑고 사람 또한 많이 있었어요. 주말이라 그런가 봐요. 물에서 스탠딩 패들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있네요. 의자를 놓고 앉아서 타는 사람은 다리가 아픈가봐요. ㅎㅎㅎ 여기는 한 무리가 타고 있군요. 재미있을까? 전 한 번도 안 타봤어요. 옆으로 걸어서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니 조용하고 한적하니 좋더군요. 물이 이렇게 맑고 깨끗해 들어가고 싶은데 차갑더군요. 개들은 아랑곳하지 ..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카약으로 힐링

오늘은 카약을 타보러 가기로 했어요. 가야 하는 호수는 컨빅트 호수라고 하는데 컨빅트란 죄수라는 뜻이이에요 왜 이런 이름이 붙여 졌을까 궁금했지요. 1890년대에 옆에 주인 네바다주의 형무소에서 죄수가 탈옥을 했대요. 그런데 이 죄수들이 걸어서 네바다를 건너 캘리포니아까지 온 거에요. 그러다 이 호수 근처에 숨었다가 잡혔대요. 이런 산 속에 호수가 있을 거 같지가 않으나 표지판이 있으니 믿고 가봤지요. 그러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와 ~ 소리만 나오더라구요. 이 호수가 캘리포니아에서 제일 깊은 호수라고 해요. 옆에서 웅성거리길래 가봤더니 차에서 숭어를 호수에 풀어주고 있더군요. 여기는 원래 고기가 없었는데 이렇게 숭어를 풀어서 이젠 고기가 많아졌대요. 그래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오더라구요. 풀..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호수가 많은 산

좀 쉬었더니 숨쉬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그리고 걷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뛰지만 않는다면요. 그래서 오늘은 산으로 하이킹을 가기로 했지요. 주차장에서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평탄한 길이었어요. 이 정도면 갈만 하네.... 한 덩어리 바위가 너무 커서 사진을 한 장 찍어 봤어요 여기서 조금가니 산을 한참 오르는데 돌길에 언덕길을 1,000피트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여기 고도가 9000피트 인 셈이지요. 쉬면쉬면 힘든 산길을 오르고 나니 그 다음 펼쳐진 광경을 절경이었지요. 만년설을 아닌데 아직도 산에 눈이 쌓여 있었어요. 아마 한 여름이나 돼야 녹아내릴 거 같아요. 보이는 곳마다 경치가 너무 좋아 힘들어도 올라온 보람이 있었지요. 그래서 이런 경치까지 보게 되는 영광을 누렸지요.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맘모스 산

드디어 원래의 목적지인 맘모스 레이크에 도착했어요. 이 곳은 스키장이 있는 산의 정상이 11,000피트가 넘고 사람이 사는 동네가 8,000 피트나 되는 곳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고 다리도 아프더군요. 하루 이틀은 천천히 천천히 ㅎㅎㅎ 우선 스키장에 가봤어요.. 이쪽은 눈이 많이 없지만 다른 쪽은 수븍한 눈에 아직도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도 눈을 보니까 겨울 기분이 나던대요 여기가 그 중 대중적인 스키장이에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겨울같지는 않지만 아직도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게 놀랍더군요 스키장을 벗어나서 근처의 많은 호수중 트윈 레이크라는 곳으로 가봤어요. 참 아름답더군요. 그런데 이 호수를 지나 커다란 호수들이 있는데 아직 길을 열지 않아서 못 갔어..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레익 타호와 모노 레익

백신을 다 맞은지도 두달이 지났고 이제 슬슬 풀려가는 시점에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식히려고 길을 떠나게 되었지요. 아직 눈 때문에 열리지 않은 길이 있어서 좀 돌긴 했지만 그래도 구경거리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우선은 레익 타호를 거쳐서 거기서 하룻밤을 묵고 다시 모노레익을 거쳐서 매모스 마운틴으로 내려 갔지요 아직 눈 때문에 열리지 않은 길이 있어서 좀 돌긴 했지만 그래도 구경거리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우선은 레익 타호를 거쳐서 거기서 하룻밤을 묵고 다시 모노레익을 거쳐서 매모스 마운틴으로 내려 갔지요 산을 넘으면 바로 갈 수 있는 길을 이렇게 빙 돌아서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산길은 만 피트가 넘어서 겨울내내 닫힌답니다 메모리얼 데이인 5월 31일에 연다고 하니까 집으로 돌아갈 때는 그리로 갈 수..

하루에 바다에서 산으로

지난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까운 바다로 나갔어요. 집에서 45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지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액티비티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카약을 타는가 하면 요트를 즐기기도 하고 수영을 하는가 하면 비치에서 공을 치면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근처에 있는 산으로 가기로 했어요. 산에 가 물가에 가니 시원한게 아주 좋더군요. 누가 만들었는지 삿갓 쓴 돌사람의 모습이 아주 그럴 듯하네요. 물속에 왠 돌고개가? ㅎㅎㅎ 상상력이 너무 지나친가요? 숲속으로 들어가 걷다 보니 감자 뭉텅이를 누가 쏟아 놓고 갔네요. 아 ~ 자세히 보니 버섯이었어요. 감자버섯인가? 이 나무는 100미터 가까이 되는 나무 였는데 밑둥치에 암처럼 변형이 생겼네요. 너무 늙어서 그런가 봐요...

봄에서 겨울로 껑충

붐비는 주말이 되기전에 레이크Lake Tahoe 로 스키여행을 떠났어요. 1박2일로 떠나는 여행은 코로나가 생기고 나서는 처음이었어요. 그 동안은 가까운 곳으로 하루에 돌아오는 나들이 정도 였었는데 큰맘 먹고 갔다 왔지요. 까마득히 다리 위로 걸어가는 사람이 보였어요. 처음엔 너무 작아서 안 보였는데 움직이더라구요. 나무 숲으로 빵 둘러쌓인 하루 묵을 B&B가 보이네요. 굉장히 좁고 굉장히 추운 이 집이 하루에 $450 이었어요. 눈이 나오게 비싸지만 다른 곳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예약한 곳이지요.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경이라서 앞에 호수나 구경하러 나가보자 하고 나갔지요. 이 호수는 봄여름가을겨울 붐비는 리조트 타운이에요. 겨울이라 그런지 호수의 물은 참 맑았지요. 주위에는 빙둘러 산이 있는데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