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그의 최후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가 죽기 약 2개월 전 179
1년 10월 초 비에나에서 작곡되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는 모두 50여곡의 협주곡을 남겼는데, 그 중 피아노를 위
한 것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피아노의 명수이기도 했던 모
차르트의 대단한 피아노 편애를 잘 드러내줍니다. 이에 비해 관악
기를 위한 협주곡의 수는 매우적어 4곡의 호른 협주곡을 비롯하여
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등을 위한 협주곡 등 채 10곡도 안된다고
합니다.하지만 이들은 그 어느 것이나 그 분야의 대표적인 명곡으
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협주곡A장조는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한 유일
한 협주곡이며 협주곡 장르에서의 마지막 완성품입니다. 이 곡은
빈에서의 만년의 삶을 불우하게 보내고 있던 자신에게 물심양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빈 궁정악단의 클라리넷 주자 안톤 쉬타틀
러의 은혜에 보답코자 모차르트가 써 준 작품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