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 Jessica
짙은 회색하늘에서 흩날리던 눈발이
마지막 가는 11월의 아쉬움을 표현하듯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이내 눈물을 터뜨려버렸네요
그밤이 아쉬워 이내 빗방울이란 눈물로..
너무도 오랬만에 찾아 뵙네요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그렇지만 마음만은 늘 난촌 님들 곁에 머물고 있다는
그리움에 쌓여 님들의 향기에 취해 있다는
마음이라면 용서가 될런지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거친 화장토를 �고 내미는 신아의 항홀함과
여름날 지극정성 부모님 봉양하듯
보살피고 아껴주고 이제는 도톰한 꽃망울이 다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단아한 모습으로 개화할 준비를 부산스럽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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