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이 봄에는

doggya 2008. 3. 4. 10:10

이 봄에는 / 조이랑


눈부시게 쏟아지는
따뜻한 볕에 설레는 가슴
벌써 봄이라 불러도 괜찮을까요

난 봄이 오면
꼭 할 일이 있거든요

햇볕이 내리쬐는 들녘에
그대 위해 간직해 둔
사랑의 씨앗 뿌려
녹은 겨울 눈 먹고
봄비 맞으며
싱그런 싹을 틔우게 할 거예요
그리곤
아직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아주 예쁜 꽃을 피울 거예요

오로지
당신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사랑의 꽃을 피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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