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중앙 아메리카

과테말라 - 마야문명 최대의 숨은 보석 '티칼'

doggya 2008. 4. 5. 11:27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영어식으로 티칼이라고 부르기에 티칼이라고 썼지만, 현지 사람들은 띠깔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금부터는 띠깔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띠깔은 과테말라 북부. 멕시코 가까운 곳에 잇는 밀림지대에 있어요.

옛날에는  멕시코 땅이었다고 하는데, 과테말라가 자기 땅을 하겠다고 선언하였을때, 멕시코에서는 쓸모도 없는 밀림지대라서 전쟁을 피하기 위해 주어 버렷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후에 이 유적지가 발견되고, 현재 과테말라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고 관광수입을 가장 많이 올리는 곳이라니... 얼마나 배가 아팠을까요?

 

더 나가기 전에 첨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과테말라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지도가  과테말라 - 즉석에서 우유 짜서 파는 수도의 다운타운... 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피라미드는 현재 복원돼 관광객에게 공개되는 6개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는 2번 피라미드예요.

자세한 것은 앞으로 나가면서 설명을 다시 드릴께요.

 

그럼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하게 띠깔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릴께 해요.

띠깔에 건물이 처음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4세기전이었다고 하며, 이 거대한 도시국가가 전성기를 이루었던 것은 서기 200년에서 900년 사이라고 해요

기록에 의하면 당시 멕시코에서 전성기를 이루었던 티오티후칸에게 4세기경 정복을 당 한적이 잇었다고 돼 있는데, 이때 중요한 건물이 불 타버렸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10세기 초반부터 인구가 서서히 줄어들다가 10세기 말경에는 완전히 버려져 밀림속에 숨어 버렸다고 해요.

 

  

이 모형은 첫날 과테말라 시티에서 역사 박물관에 갔을때 현재 공개되고 잇는 띠깔의 모형을 만들어 놓은 거였어요.

위의 사진에 있는 2번 피라미드는 모형에서 오른 쪽에 두개가 마주 보고 있는 피라미드중 에 좀 작게 보이는 거랍니다.

이 도시국가의 중심지였던 플라자에 위치하고 있지요.

 

원래 띠깔은 원주민이 밀림으로 껌 나무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햇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잇어요.

현재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부분, 즉 위의 모형에 잇는 것은 현재 발굴된 것의 15%밖에 안 된다고 하며,

아직도 발굴되고 복원될 건축물들이 수천개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엄청나다고 볼 수가 있지요

 

 

아침 일찍 만원인 버스에 비좁게 끼어 앉아 랑킹을 떠나 북쪽으로 약 8시간을 가야 하는 티칼로 향했어요.

한참 푹푹 찌는 버스속에서 무료하게 앉아 있던 사람들 귀에 찢어지는 듯한 고함소리가 들리며 운전사를 부르더군요.  

모두들 깜짝 놀라고 어리둥절 ~~~

알고보니 버스위에 올려 놨던 백팩이 한개가 떨어져서 창문에 대롱대롱 메달려 잇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걸 소리지른 여자가 창문밖으로 손을 내밀어  백팩을 잡고는 운전사보고 stop 하라고 다급하게 소리를 지른 거 엿지요.

모두들 급하게 내려 자기 백팩이 잘 있느지 확인하고 줄을 다시 묶고는 출발 ~~~~

 

 

그렇게 크지도 않은 강이었는데 다리가 없어서 배로 모든 것을 실어 나르더군요. 대형버스에서부터 큰 트럭까지...

 

 

모두들 차에서 내려 걸어서 배를 타야햇는데,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은 살인적이었어요.

그래서 그늘을 찾는다고 커다란 트럭 옆에 섰더니, 그게 가축을 나르는 차였는지, 에고 ~~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의 냄새가....ㅠㅠ

 

 

장장 8시간의 여정끝에 도달한 곳은 커다란 호수 한 중간에 잇는 흘로레스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도 소재지같은 곳인데, 주위의 다른 곳에 비하면 그런대로 아름답고 또 띠깔로 가는 사람들이 묵는 곳이 돼서 그런대로 많은 것이 관광객에게 편리하게 되어 잇었어요.

이 광경은 내가 묵은 호스텔의 식당에서 내다 본 호수의 광경이예요.

 

 

이건 다른 데서 빌려온 섬의 사진이예요.

주위에 둘러 있는 호수의 이름은 뻬뗀 이짜 라고 부르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며칠 전 빠나하첼에서 본 아띠뜰란 호수(아띠뜰란에서 만난 솜씨 좋은 마야 소년)  에 비하면 제 눈에는 그저 그렇게 보였어요.

 

첨 여기 올때의 계획은 바로 띠깔로 들어가서 거기서 묵고 새벽에 띠깔 유적지를 돌아 볼 계획이었는데, 이미 대중교통수단은 끊어져 버렸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섬 안에 한 호스텔에서 묵고 내일은 띠깔에서 묵기로 했지요.

 

 

내가 묵었던 하룻밤에 $8 짜리 호스텔이예요.

이층에 제일 구석방이라서 거리의 소음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운 물 샤워 나오고, 방에는 선풍기도 커다란 게 있었고요.

 

띠깔로 가는 차가 새벽 3시에 있다고 해서 표를 사고는 일단은 방에 들어가 샤워부터....

 

 

 띠깔로 가는 버스가 새벽 3시에 떠나기로 돼 있어서 2시반부터 짐을 챙기고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도시는 아직도 한 밤중....

모두들 잠들었는데, 난 왜 이렇게 새벽거리를 서성거리고 있나... 잠도 못 자고.... 에고...

 

세시가 좀 넘어서야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여기서 부터 띠깔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해요.

약 10년전에 이곳에 갔던 친구의 말을 빌리면 그때는 늪지대에 차가 빠져서 고생을 햇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로가 아주 잘 돼 있어서 가늘 길은 그렇게 험하지 않았어요.

 

 

띠깔에 도착하니 벌써 여기저기서 몰려온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어요.

아 ~~ 왜 그 꼭두새벽 깜깜한데 뭐 볼게 있다고 가느냐고요?

그건 띠깔에서 가장 높은 피라미드인 4번 타워에서 보는 밀림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라서 그걸 보기위해 일찍 서두르는 거랍니다.

깜깜한 길은 전등을 하나 씩 들고는 가이드의 뒤를 장님처럼 줄 지어 졸졸 따라 갔지요.

이 깜깜한 데서 �치면 큰일이니까요.

 

 

타워에 올라갈 때 쯤에는 사방이 조금씩 훤하게 밝아 오고 있었어요.

모두들 해 뜨는 것을 기다리며 끈기있게 앉아 있어요.

일찍 일어난 Howler 원숭이가 지르는 소리, 온 갖 새들의 소리, 그리고 나무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

온 갖 소리로 범벅이 된 이른 새벽의 정글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이 타워는 높이가 70미터가 되는 것으로 이 위에서 보면 정글 전체를 한 눈에 볼 수가 있어요

하늘은 점점 환해 지는데,

대체 해는 워디 있는겨 ~~~~~~~~~~~

 

이 정글에는 재규아를 비롯한 여러가지 짐승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렇게 온 정글이 떠나갈 듯이 아침에 소리소리 지르는 원숭이가  아주 특이했어요.

몇가지 종류의 원숭이가 이 곳에 살고 있는데, 다른 원숭이들은 이른 아침이나 낮에 높은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건너 가는 것을 볼 수 잇지만, 이 소리지르는 원숭이는 전혀 볼 수 가 없다고 해요. 이른 새벽에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해가 뜨고나면 안 들려요.

그럼 왜 소리를 그렇게 지르느냐고요?

이유는 자기 영역을 표시하기 위혀서, 그리고 메이팅 시즌에는 짝을 부르기 위해서, 그리고 어린 원숭이들한테 재규아같은 적을 조심하라고 교육을 시키는 거라고 하대요.

 

 

아까 위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라고 했을때 의아하지 않으셨어요?

이 정글에는 이렇게 나무에 붙어 자르는 풀이 무쟈게 많아요.

이 풀은 정글에 새벽에 끼는 새벽안개에서 물기를 받아 저장하고 새들이나 원숭이들이 그 물을 먹는다고 해요.

그런데 그 물의 양이 많아서 뽁 ~~ 뽁 ~~ 하고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어요.

 

 

땅에 떨어진 포기를 가이드가 들고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풀이 나무에 붙어 자라긴 하지만, 나무를 죽이는 기생풀은 아니고 그저 함께 사는 거라고 하대요.

 

 

어느듯 날이 훤하게 밝아 오고, 주위에 숫아 있는 피라미드들이 하나 둘 시야에 들어와도 해는 안 뜨네요 ㅠㅠ

그 동안 여길 오는 도중에 만난 이곳을 방문했던 사람들한테서 얘기를 많이 들엇지만,

그 중에서 아직 해 뜨는 걸 봤다는 사람은 없었어요.

나한테도 그런 행운은 주어지질 않네요. 기도가 부족했나 ~~ ㅎㅎㅎ

 

 

방금 올라갔던 피라미드를 나중에 멀리서 찍은 거예요.

아직도 많은 부분은 복원공사중이었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철로 만든 구조물을 사방에 만들어 놨어요.

이 타워는 템플로 741년경으로 건축시기를 보는데, 2대에 걸쳐서 건축됐다고 해요.

꼭대기 템플입구에 나무에 새긴 조각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공사중이라서 올라 갈 수가 없었던 것이 안타깝네요.

 

 

아직 이른 새벽이라서 복원공사를 하는 고고학자들이 출근을 안 해서 일 하는 곳을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피라미드를 뺑 둘러서 공사가 한 창이었는데, 이 천막에는 흙가루 같은 것이 잔뜩 쌓여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더군요.

 

 

이것은 이 지역에 아주 흔한 라임스톤(라임스톤의 다른 용도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마야인들의 3일장 을 참고 하세요)을 가루로 갈아서 물에 며칠을 담가 놓은 다음 그 침전물에다 특수한 나무의 진을 섞으면 마치 시멘트처럼 된다고 해요.

왼쪽의 것은 물에 담가 놓은 것이고, 오른쪽의 것은 이미 시멘트와 같은 배합물이예요.

 

마야인들은 돌을 정교하게 깍아서 쌓은 잉카인(페루 - 사라진 잉카도시 '마추피추'  를 참고하세요)들과 달라서

돌과 돌사이에 바로 이 시멘트같은 걸 넣고 쌓아서 건축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복원공사도 원래의 건축양식과 동일하게 하기 위해서 연구를 거듭한 결과 방법을 개발해 낸 거라고 하네요.

 

 

띠깔은 1.000 년경에 완전히 버려져 밀림속에 숨어 있다가 1882년경에 발견이 됐는데,

그 사이에 건축물들은 위의 사진처럼 흔적도 없어져 버렸지요.

발견하고 나서 복원을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나무들 이었다고 해요.

 

 

처음 복원공사를 하는 유럽에서 온 팀들이 흙을 다 긁어 내고 나무를 뽑아내고 건축물들을 세상의 빛을 보게 한 다음,

흐뭇한 마음으로 몇달 간 휴가를 갔다 오니, 모두 다 무너져 버렸다고 해요.

그 이유는 나무의 뿌리들이 돌 사이사이에 깊이 들어가 있는데 나무를 뽑아 버렷으니 무너질 수 밖에요.

그래서 없어진 건축물도 상당히 된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대요.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나무를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이 눈에 띄었어요.

 

 

무너진 벽에서 나온 돌을 그대로 이용해서 북원공사를 하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복원공사는 쓰라린 경험후에 다시 1952년에 재개되었고, 

1996년 부터는 사람들에게 일부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타워의 앞 부분만 번듯하지, 뒤와 옆은 아직도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거지요.

붕괴의 위험성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두고 복원해 가고 있었어요.

 

 

 피라미드의 뒷쪽에 있는 기념비인데, 쵸콜라 왕의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세운 기념비라고 하대요.

 내용도 알 수 없었고, 특이한 것도 없었지만,...

왕의 이름이 재미있어서.... 쵸콜렛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람인지.... ㅎㅎㅎ

   

 

이 정글에는 독거미인 트란칠라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땅속에 집을 짓고 산다고 해요.

거미를 유인해 내려고 가이드가 애를 써 봤지만, 깊은 잠이 들었는지 꿈쩍도 안 하더군요.

이 독거미는 밤이면 슬슬 기어 나와서 지나가는 생물들을 잡아 먹는다고 하면서,

밤에 정글에 서성거리다가 트란칠라한테 물리면 치명적이라고 경고를 하대요.

 

 

 어디선가 아주 둔탁한 새 소리가 나서 나무를 올려다 보니....

이게 바로 과테말라를 나타내는 새라고 해요. 

 

 

이 것은 마야인들이 제물을 바칠때 제물을 희생시키던 곳이예요.

앞 쪽으로 피가 흘러내리게 만든 홈이 눈에 띄어 섬뜩하게 느껴지더군요.

 

 

이 길은 당시의 영화를 나타내는 것이었어요.

이 도시전체에 하얀 석회를 30센티미터 정도의 두께로 깔아 길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화려함은 어땠을까 ~~ 상상이 안 되네요.

 

 

가까이서 본 그때의 그 모습이지요. 벌써 색깔은 많이 퇴색되고 더러워졌지만..

 

 

이건 3번 피라미드의 뒷모습이예요.

여러개가 있는 피라미드들이 모두 다른 모습들을 하고 있다는게 놀랍더군요. 

 

 

가는 길에 나무에 붙어 있는 코끼리 풍뎅이를 보았어요.

이 코끼리 풍뎅이를 촬영하기 위해서 작년에 일본의 TV 팀이 대거 출동을 했었다는데, 실패로 돌아갔대요.

이유는요 ~~

이 풍뎅이는 3월말이 되면 다 죽어서 땅에 떨어지는데, 취재팀은 4월에 왔었다고 하네요.

사전조사가 부족해서 경비만 낭비히게 된 거 였지요.

 

 

 정말로 엄청 크지요?

  

 

이 건물은 당시 귀족과 왕족들의 별장같은 역활을 하던 곳이예요.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거기서 놀이와 연회를 했다고 하는군요.

 

 

이게 당시의 건물내부의 전형적인 건데, 이 곳이 침실등의  방이었다고 해요

폐쇄 공푸증이 없었던 사람들 같아요. ㅎㅎㅎ

 

 

다른 보조물 없이 돌만을 쌓아서 지붕을 만들다 보니 이런 형태로 밖에는 될 수 없었던가봐요.

 

 

다음 피라미드로 가기 위해서 정글을 지나가는데.... 무언가 반짝 ~~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거미줄이 아침 햇빛을 받아 반짝였던 거였어요. 예술이지요?

 

 

아 ~~~~ 조심하세요...

이건 개미집이예요. 이상하게 생겼지요?

여기 사는 개미는 나뭇잎들을 잘게 잘라서 물어다 집에 쌓아 놓으면 그 나뭇잎에서 버섯이 피어난다고 해요.

그럼 개미들은 그 버섯을 먹는다고 하니, 개미도 농사를 짓네요... 와 ~~

  

 

3번 피라미드의 앞모습이지요.

계단의 밑 부분을 파손이 되어서 겨우 한 쪽으로만 올라갈 수가 있었어요.

이 피라미드는 한 왕이 밑을 짓고, 그 다음 왕이 또 조금 올리고 이런 식으로 3번에 걸쳐서 증축이 된거라고 해요

그렇게 대를 이어서 증축을 하는 것이 잉카와는 다른 마야의 문화였던가봐요.

 

 

앞에서 보면 구별이 잘 안되는데, 이렇게 옆모습을 보면 완연히 구별이 되더군요.

1층과 2층위로는 건축 방법이 조금 다르고, 또 그위로 몇 층위는 또 다르지요.

810년경에 완성이 된 걸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용기있는 사람만 올라가되, 각별히 조심하라고 해서 조심조심 올랐는데....

밑에서 볼때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더니, 중간쯤에서 밑을 내려다 보니 여기 발을 헛디뎌서 밑으로 구른다면?

오싹 ~~~~

바로 앞은 망가진 계단이예요.

 

 

이것은 바로 앞에 있는 제단이예요.

여기서 행사도 치르고 제사도 지내고 했다고 하네요.

 

 

제단 밑 부분을 이루는 바위들에는 다양하게 무늬들이 새겨져 있었어요.

문헌이 없어서 정확한 뜻은 아직 다 풀이를 못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옆을 보니...

 

 

그러니까 위의 제단 바로 앞에 있는 미라미드는 출입이 금지 되어 있었어요

계단은 먼저 것 보다 훨씬 보존이 잘 되어 있었는데, 왜 일까?

바로 6개월전에 27층 계단쯤에서 어떤 여자가 굴러 떨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폐쇄시켰는데, 이렇게 한 번씩 문제가 생기면 몇 년씩 공개를 안 한다고 해요.

 

이건 그 바로 옆에 있는 천무대같은 건데, 상당히 과학적이더군요.

춘분, 하지, 추분, 동지마다 네 귀퉁이로 해가 뜨고

각 귀퉁이의 계단은 91개씩, 그러니까 364개다 돼요.

그러니까 꼭대기까지 합치면 정확하게 365가 되는거지요.

 

마야인들은 상당히 천문학과 수학에 조예가 깊었던 거 같아요.

기록에 의하면 숫자에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0 이라는 개념을 처음 쓴 것이 마야인들이라고 하니까 말예요.

 

 

 어디선가 예쁜 새소리가 들려서 올려다 봤떠니....

너무나 못 생긴 오리같은 새가 나무에 열린 열매를 따 먹느라고 바쁘네요.

이 새소리는 아닌 거 같고.... 

 

 

한참을 둘러 본 끝에 그 바로 옆에 나무에 둥지를 틀은 페러킷이 내다보고 반기는 것을 발견했지요.  

 

 

 다시 발길을 돌려서 5번 피라미드로 향했어요.

 

다음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