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doggya 2008. 8. 25. 08:20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해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발이 닿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여
자기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름 모를 풀꽃도 우리를 일깨우는 것을 보면,
천하보다 귀한 우리들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더 멀리 내다보게 되고,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보게 되며,
다른 이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는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진실의
문을 열고사랑이라는 귀한 손님을 맞게 됩니다.

가을은 우리를 외롭게 합니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며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추스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것은 없습니다.
모든것은 하나 둘 만들어 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 둘 쌓이면서 버릴것은 버리고
떠나야 할것은 떠나보내고 하는 것입니다.

시기와 환경 그리고 마음이 어느지점에서
머물러야 할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쉬움도 서러움도 동반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값진 추억을 담아 넣었다면
조금은 서글픔이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잡는다고 잡아지는것도 아닐 것이고
떠난다고 영원히 떠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모든것은 우리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되기 때문입니다.

버리고 떠나는것을 아쉬어 하기 이전에
가슴에 담았던 값진 마음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하룻길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8월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한주를 전하며

 

 

 

'사랑방 > 햇살님의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해야 할 일상의 깨달음  (0) 2008.08.27
미소가 있는 아침  (0) 2008.08.26
함께 가는 길  (0) 2008.08.23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  (0) 2008.08.22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  (0) 200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