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울가
글 / 김정권
흐르는 개울가
맑은 물이 분명 할진데
개울 흔적만 선명하다
한잎 두잎 그리고
흐르는 물 소리
단풍으로 뒤덮인 개울가
개울가 따라
오색으로 빛바란 나무들
깊은 가을의 정취에 취하게 한다
머리 위로 한잎 두잎
떨어진 단풍잎은
굴러서 개울가로 미끄러지고
붉은융단
가는길에 소복이
내딛는 발걸음 포송포송
갈색융단.노란융단
붉은 융단
개울가 따라 걸어 간다
스치는 바람에
개울가 단풍잎
넘실넘실 얼굴 내민다
오색 단풍
축복을 받으니
개울가 물 흐르는 소리 영역 소리
늘 친구가 되고픈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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