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마즌켠 언덕 위 시집 읽던 그 자리에 작은 집 지은 울 아버지 하늘 찌르는 소나무 사이로 드는 햇살이 겨우내 덮혔던 눈 얼마나 걷어 놓았을까 눈 녹고 나면 깍아줄 떼도 자라지 않는 그 언덕에 하얀 눈 그대로 남아 울 아버지 포근히 감싸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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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마즌켠 언덕 위 시집 읽던 그 자리에 작은 집 지은 울 아버지 하늘 찌르는 소나무 사이로 드는 햇살이 겨우내 덮혔던 눈 얼마나 걷어 놓았을까 눈 녹고 나면 깍아줄 떼도 자라지 않는 그 언덕에 하얀 눈 그대로 남아 울 아버지 포근히 감싸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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