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고향
먼나 먼 겨울 나들이에서
돌아 온 봄 바람
골목길 모퉁이 돌아
그리운 님의 손길 처럼
옷 깃 깊숙히 파고 들 때면
나물 뜯어 꽃 바구니에 담던
그 언덕에 가고 싶다.
파란 물감 쏟아 놓은
엄마 젖 가슴같은 언덕에 오르면
싱그런 바람 내음
기나 긴 겨울 동안 주렸던
내 마음의 허기 채워 주겠지
그 언덕에 올라
엄마 가슴에 얼굴 묻으면
잃어버린 내 마음의 고향
다시 기억해 낼 수 있을까?
잃어버린 고향
먼나 먼 겨울 나들이에서
돌아 온 봄 바람
골목길 모퉁이 돌아
그리운 님의 손길 처럼
옷 깃 깊숙히 파고 들 때면
나물 뜯어 꽃 바구니에 담던
그 언덕에 가고 싶다.
파란 물감 쏟아 놓은
엄마 젖 가슴같은 언덕에 오르면
싱그런 바람 내음
기나 긴 겨울 동안 주렸던
내 마음의 허기 채워 주겠지
그 언덕에 올라
엄마 가슴에 얼굴 묻으면
잃어버린 내 마음의 고향
다시 기억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