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장미 / 조세핀 김
매년 이맘 때면
너를 위해 준비하는 빨간 장미
다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려
너를 보는 듯
항상 마음이 아프더니
올 해는
이상하리 만치
겹겹의 꽃 잎을 모두 피워
그 사이로 들어난 노오란 꽃 술이
활짝 웃는 네 얼굴인 듯 보기 좋구나
차가운 너의 손가락에 빨간 실 묶어
영원을 약속하며 보내던
그 날의 눈물이
아직도 마르지 않았는데
너는 지금 어디선가 웃고 있는 모양이지
너를 위한 장미 / 조세핀 김
매년 이맘 때면
너를 위해 준비하는 빨간 장미
다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려
너를 보는 듯
항상 마음이 아프더니
올 해는
이상하리 만치
겹겹의 꽃 잎을 모두 피워
그 사이로 들어난 노오란 꽃 술이
활짝 웃는 네 얼굴인 듯 보기 좋구나
차가운 너의 손가락에 빨간 실 묶어
영원을 약속하며 보내던
그 날의 눈물이
아직도 마르지 않았는데
너는 지금 어디선가 웃고 있는 모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