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산길

doggya 2009. 8. 29. 03:50

 


산길 / 조세핀 김  
산에 가면 세상을 본다 삶을 느낀다 앞을 가로막는 풀숲과 나무들 수 없이 부딪치는 돌들 숨 가쁘게 올라야 하는 언덕 곤두박질 치는 내리막 정복했다 싶으면 다시 또 올라야 하는 길 고만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질 때 앞에 펼쳐지는 평지 그런데 곧 평탄하기만 한 길이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이 변덕은 또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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