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8. 25.(목) 새아침을 열며(안스륨)

doggya 2011. 8. 24. 20:48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세월은 유구한 것인데 조급한 자는 스스로 짧게 만든다 歲月本長 而忙者自促. 天地本寬 而鄙者自隘. 세월본장 이망자자촉. 천지본관 이비자자애. 風花雪月本閒 而勞攘者自冗. 풍화설월본한 이로양자자용. 세월은 본래 길건만 바쁜 자는 스스로 줄이고, 천지는 본래 넓건만 천한 자는 스스로 좁히며 , 바람과 꽃과 눈과 달은 본래 한가한 것이건만 악착같은 자는 스스로 분주하니라. 봉급을 받는 근로자는 똑같은 한 달의 세월이 길게 느 껴지고,봉급을 지급하는 경영주는 똑같은 한 달이건만 그것이 짧게 느껴진다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 까요? 인간은 처해 있는 환경과 입장에 따라 똑같은 사물을 놓고도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공중을 나는 새가 방해물로 보이지만, 감옥 속에 갇혀 있는 죄수에게는 그 새가 선망의 대상 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그렇다면 이 아름답고 유구한 자연현상도 보는 이의 각도에 따라 지겹게 보일 수도 있고 짧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내 자신 이 의지하고 살아가는 이 삼라만상(森羅萬象)을 가급적 이면 아름답게 느끼면서 유유자적하는 인생을 살아나가 야겠습니다. <채근담(菜根譚)> ♥ 비오는 날의 變奏 ♥ 詩 / 정일근 1 동백남ㄱ 잎새 가득 힘줄 고운 비가 온다 順命의 물줄기가 알몸으로 헤쳐오면 낭낭한 아픔에 젖는 방울벌레 한 마리 2 저승 江 먼 기슭이 아슴한 저물 무렵 꽃 고무신 가지런히 남겨두고 떠난 가시내 온 山에 젖은 풀뿌리 빈 발목을 잡는다 3 바람은 입덧하며 그냥 스쳐 지나가고 꽃시울에 숨은 바보야 이제는 날아야지 玲瓏한 물눈썹 적시우며 하늘로 날아야지
    ♣ 8 월 25 일, 꽃말 ♣ ● 안스륨(Flaming Flower) 원산지 : 남아메리카 꽃 말 : 사랑에 번민하는 마음 * 화사하고 아름다운 붉은 색. 꽃이 부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명 'Flaming Flower'는 서 있는 플라밍고를 닮았다 고 해서 생긴 이름입니다. 미국의 열대 지역이 원산으 로서 열대 우림에서 핍니다.남미 아마존 유역에 자라고 있는 안스륨을 멀리서 본 적이 있습니다. 짙은 숲 속에 불길 같은 붉은 빛이 강렬하고 선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 꽃점 : "오로지 당신 한 사람의 하인이 되어 사랑 의 꽃을 피우고 싶습니다" 그런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 는 것만 같군요.그러나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 을 때 그런 상상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나의 마음은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라는 뜨거운 독백도 자연 스레 입 밖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흐르는 곡 :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권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