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6. 5.(화) 새아침을 열며(메리골드)

doggya 2012. 6. 5. 04:05
6. 5.(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병은 고칠 수가 없다 縱欲之病可醫 而執理之病難醫. 종욕지병가의 이집리지병난의. 事物之障可除 而義理之障難除. 사물지장가제 이의리지장난제. 욕심에 날뛰는 병은 고칠 수 있으나 이론을 고집하는 병은 고치기 어려우며 , 사물의 장해는 없앨 수 있으나 의리에 얽매인 장해는 없애기 어려우니라. 이해관계에만 움직이는 사람은 得이 되는 일은 앞장서서 하지만 損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까닭에 주위의 정세가 변하여 악행을 하더라도 득이 없다면 하던 짓을 중단합니다. 그러나 편협하고 독선적인 사람, 광신적인 사람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립되면 고립 될수록 안달을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므로 큰 해를 끼칩니다. 자기 자신만이 올바르다며 조금도 의심을 가지지 않고 남들이 하는 비판도 모두 거부하는 이른바 '집리병(執理病)'의 집단이 사상·종교·정치 등의 세계에 지금도 뿌리깊은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물을 처리해 나가는 데는 객관적인 조건, 즉 환경에 대하여 여러가지 대응을 하므로써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주체적 조건, 특히 그 중심이 되는 인간의 의욕과 성격, 품성 등이 좋지 못하면 주변에서 아무리 강권하더라도 새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없애기 어려운 장해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카페에 지는 노을 ♥ 글 / 이 종 인 술이 좋아도 많이 마시진 마세요 노을보다 먼저 붉어지시니 그리운 저 먼 강을 언제 건너시려고 가끔 세상이 흐려질 때 그래서 잘 보이지 않을 때 억지웃음보다 억지 술을 마십니다 취하다 보면 귀가 열리는 수가 있지요 그럼 소리가 들리나요 지금 내 눈에는 당신의 심장 소리와 숲을 흔드는 바람소리밖에 없어요 자꾸 무서워 몸이 떨려요 귀로 듣지 않고 눈으로 듣는 그대가 참 아름답소 살며시 안아봐도 되겠소 메마른 세상 서로 녹아 물처럼 흐르고 싶소 어느새 달이 뜨는군요 술이 깨고 나면 열린 귀로 들었던 돌과 나무와 바람 뿌리에 박힌 당신의 세상 소리를 들려주세요
    ♣ 6 월 5 일, 꽃말 ♣ ● 메리골드(Marigold) 꽃말 : 가엾은 애정 원산지 : 멕시코 * "주인의 시계"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꽃잎을 열고 닫 음으로써 사람들에게 아침과 저녁을 일러 주기 때문입 니다. "여름 새색시"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밤 에는 꽃잎을 굳게 닫고 별 아래서 생각에 잠기며 슬픈 기분이 되지만 대낮에는 꽃잎을 활짝 열어 새신랑을 갈 망합니다. 미친 듯이 팔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이것은 토마스 힐의 공상. 말벌이나 꿀벌에 쏘였을 때 이 꽃을 문지르면 통증이 가신다고 합니다. ● 꽃점 : 슬픔이 감도는 눈동자.누군가를 좋아하게 되 면 일편 단심입니다. 연인의 겉모습에 속기 쉽고 질투 심이 왕성. 뒷전에서 눈물 짓는 일이 많은 사람.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일도 중요한 일입니다. 슬퍼하고만 있으면 새로운 연인과 만나는 것도 늦어지 고 맙니다.

    ♬배경음악♬ : ...저녁무렵 (77대학가요제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