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6. 29. (금) 새아침을 열며(빨강 제라늄)

doggya 2012. 6. 29. 00:03
6. 29.(금)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사람을 부릴 때 너무 엄하면 공을 세울 사람이 떠나 버린다 用人 不宜刻 刻則思效者去. 용인 불의각 각즉사효자거. 交友 不宜濫 濫則貢諛者來. 교우 불의람 남즉공유자래. 사람을 부림에는 마땅히 각박하지 말라. 각박하게 대하면 성과를 올리려는 사람은 떠나느니라. 친구를 사귐에는 마땅히 마구하지 말라. 마구 사귀면 아첨하는 자가 모여드느니라. '의심이 나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疑勿用 用勿疑)'란 말이 『송사宋史』에 있습니다. 사람을 의심치 않고 일단 썼으면 모든 것을 믿고 맡기되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어 주는 것이 중 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의심을 하면서 이것저것 간섭하면 무능한 사람이 아닌 이상, 모두 떠나 버린다는 경고입니다. 또 친구를 사귈 때는 그 사람 됨됨이를 잘 파악할 일이 지 마구 사귀다가는 음으로 양으로 큰 피해를 보게 마련 입니다. 특히 아첨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 는데,이처럼 대인관계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채근담(菜根譚)>
      ♥ 푸른 하늘에 쓰다 ♥ 詩 / 사공 김 춘 경 고개 들어 하늘 보니 눈길 닿은 흰구름 오선지에 잠자는 쉼표처럼 길게 누워 침묵하고, 허공에 빗금진 옅은 속눈썹 파리한 떨림으로 느린 글자를 맞춘다 귓가를 울리는 먹먹한 바이올린 선율 줄지어 쓰러져 거센 신음 소리를 내고.. ‘사필귀정(事必歸正)’ 푸른 하늘에 쓴 네 글자 선명히 각인되다 사라지니 지울 수 없는 잔상에 어쩔거나 이 생경함, 사방은 푸른 하늘인데 천지는 온통 먼지투성이다
    ♣ 6 월 29 일, 꽃말 ♣ ● 제라늄(Geranium)(빨강) 꽃 말 : 그대가 있기에 행복이 있네 원산지: 남아프리카 * 속명 "페라고늄"은 그리스 어로 "황새". 과일이 부리처럼 뾰족하기 때문입니다. 18세기에 유럽 에 소개되어 각국에서 앞을 다투어 품종을 개량했다고 합니다. 특히 빨간 꽃이 인기가 높아 북유럽에서는 활 발하게 재배하고 있습니다.독일의 일반 가정의 베란다 에는 어김없이 제라늄으로 뒤덮여 있는데 그것도 모자 랐는지 창문까지 모두 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런 집이 수없이 많은 데엔 놀라지 않을 수 없지요. ● 꽃점 : 눈물도 많고 정에도 약한,감정이 풍부한 사 람. 자신의 가치를 기준으로 좋은 사람, 마음에 안 드 는 사람을 뚜렷하게 구별하는 탓에 적이 많을지도 모릅 니다. 그런 만큼 재능이 풍부하고 사교성이 있습니다. 연인이 생기면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황새가 행 운을 가져다 줍니다. 도를 넘지 않도록 감정을 조금 절 제한다면 무슨 일에서든 성공할 것입니다.

    ♬배경음악♬ : ...시낭송 - 사공 김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