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에 모두들 보여드리면 좋겠는데 하두 많고 또 그냥 생략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 할 수없이 두 편에 나눴어요.
배를 타고 절벽 가까이 가면서 보이는 벽화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물론 종류와 색들이 다르니 사진을 안 찍을 수도 없었지요.
대체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로 절벽이 모두 칠해져 있는지....
굳이 미술과 색에 관심이 없어도 아름답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 같아요.
먹으로 묵화를 그리다 잘 못해서 벼루를 엎어 책상 옆으로 먹이 흘러 내리는 거 같은 ㅎㅎㅎ
절벽 여기저기 난 풀들까지 한 폭의 그림을 완성시켜 주네요.
이걸 갈아서 광을 낸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엇지만,....
자연 그대로가 좋다 ~
한폭의 추상화 같이 보이는군요.
이 바위의 이름은 인디언의 머리 라고 하대요.
바위의 꼭대기에 사람이 보이지요?
나중에 거기 까지 갈 수는 있었지만 바위는 여기서 밖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더군요.
인디언의 머리를 다른 방향에서 보면 전혀 그렇게 안 보이더군요.
이 동굴은 마치 자연적인 것이 아니고 인공으로 기계를 이용해서 판 거 처럼 보이네요.
이리저리 뒤틀린 거 같은 바위층이 신기하네요.
두개의 돌기둥 뒤로 동굴이 있어서 작은 배나 카약들은 들락나락하더군요.
마치 중간에 새가 앉아 있는 거 처럼 보이는 것은 석순이었어요.
여기저기서 이렇게 동굴에서 자라는 종유석처럼 자라는 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색깔도 모양도 참 특이하지요?
이렇게 모래사장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멀리서 바라본 절벽의 모습이에요.
교회 바위라고 부르는 이 바위는 1900년 에만 해도 모양이 아주 달랐답니다.
지금은 절벽에서 떨어져 꽃병처럼 소나무를 이고 있지만 그 전에는 절벽에 붙어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서서히 돌이 허물어지다가 1940년에 이런 모양으로 변했답니다.
머리 위에 소나무의 뿌리가 결국은 두 기둥을 움켜쥐고 있어 현재의 모양은 한 동안 계속될 거 같다고 하네요.
이제 배를 돌려 다시 항구로 돌아가면서 아까 올때와는 다른 방향에서 다시 보게 되었네요.
배를 타고 나왔따가 벼란간 비를 만난다거나 하면 충분히 피해 들어갈 수 있겠지요?
마치 해적굴로 들어가는 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어떻게 이렇게 큰 규모의 바위 전체가 이런 색을 하고 있을까 ~~ 경이롭더군요.
그리고 그 옆으로도 계속해서 벽화는 이어지고...
아름다운 팰럿은 나의 눈을 현혹시키고 있더군요.
색이 참 다양하지요?
바위가 더 부서져 내리고 나면 또 무슨 색깔이 그 위에서 나타날까 ~ 궁금하네요.
항구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 번 뒤돌아 보았지만 여기서 보면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 보이네요.
여기까지 오는 며칠 동안 비가 계속 내려서 보지 못했던 구름도 한 번 올려다 보고...
바람도 맞으면서...
지난 번에 호수로 나갈 때 보여드렷떤 오래된 등대가 있는 그랜드 섬에 있는 별장들이에요.
집에 앉아서 바라보는 호수가 참 아름다울 거 같지요?
일단 항구로 돌아와 다시 차에 몸을 싣고는 절벽 위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성곽 바위에 올라갔을 때 보이는 광경은 참 아름답더군요.
거기서 좀 떨어져서 본 바위의 모습이에요.
그리고 절벽 밑 물을 바라보니 배에서는 보지 못했던 물 속 바위까지 선명하게 보이네요.
이제 슬슬 여길 떠나서 서쪽으로 달려가 보기로 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오늘 저녁은 다음 도시에서 자려고 그 쪽을 향해서 다시 호수를 따라 길을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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