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라스베가스 -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보낸 밤

doggya 2015. 2. 8. 03:29

사실 이번 여행은 저의 기준으로는 여행 측에도 안 들지만 그래도 갔다 왔으니 여행기를 써볼까 해요.

호텔만 줄지어 있는 곳에서 특별히 소개할 것이 있을까 싶긴 하네요.

그래도 그랜드 캐년에 비행기를 타고 돌았던 것이 이번 여행기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해요.



라스베가스에는 20년 전에 몇 번 갔다 오긴 했지만 갈 때마다 차를 타고 가는 바람에 공항은 근처에도 안 가봤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가느라고 처음으로 공항 구경을 했어요.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워낙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꽤나 크게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공항에서 밖으로 나오자 하늘로 높이 솟아 오른 빛의 기둥이 보엿어요. 뭐지?

아 ~ 저게 우리가 갈 호텔이구나~




마치 피라밋에서 영혼이 하늘로 올라 가듯이

하늘 높이 구름을 뚫고 비추는 이 빛은 마치 동방박사 세사람이 아기 예수 찾아 가듯이 길 잊어먹지 말라고 비춰주는 거 같았어요. ㅎㅎㅎ




조명을 잘 못 해 놨는지 아니면 일부러 그런 건지는 모르겟지만 호텔 앞에 있는 조각상은 섬뜩한 느낌까지 주대요. 



안으로 들어가니 와 ~ 높다 ~ 넓다 ~~

내가 피라밋 속에 들어왓어요.

피라밋의 벽쪽으로 붙어서 객실들이 있고 가운데는 접수처 그리고 식당들 커피점들이 줄지어 잇었지요.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방 ~~ 아마도 죽은 왕을 모셔 놓은 곳이겠지요?

하지만 여기는 왕의 미이라가 아니라 ~~



카지노였어요.

다녀 보니까 호텔마다 같은 카지노라도 조금씩 종류의 차이가 있더군요.

이 호텔은 주로 스러트 머신이 많았어요.




한 가운데는 아우디 차를 놓았는데 잭팟이 터지면 저 차를 가질 수 잇다는 기대감에 다른 곳에 비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 있더군요.




여기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피라밋의 중심부가 되는데 거기에는 식당가 그리고 극장 같은 것이 모여 있었어요.




거기서 내려 오면서 본 로비에요.

저 많은 테이블들이 다 체크 인을 도와주는 사람들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지 짐작도 못 하겟더군요.


저도 체크인을 하고는 우리 방으로 올라가 밤거리 구경을 나갔어요.

그건 나중에 구경 시켜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이집트의 풍광만... ㅎㅎㅎ




저희가 묵었던 방 창문으롤 내다 본 스핑크스에요.

이 스핑크스를 통해서 차가 드나들고 또 사람들이 호텔로 드나들게 되지요.



밤에는 하늘로 솟은 불빛 밖에는 못 봤기에 환할 때 호텔을 구경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어요.



오른 쪽에 기울어진 벽 중에 한 곳이 저희 방이 잇을거에요. 



앞에서 이 모습만 보면 영락없이 이집트에 온 거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호텔 앞에 세워진 거대한 탑에 무슨 의미가 잇긴 한 거 같은데 알길은 없었어요.

전에 터키의 이스탄불에 갔을 때 이집트에서 가져 왔다는 거대한 탑이 이 것과 꼭 같은 모양을 한 거 보면 의미가 있긴 있겠지요.




호텔의 입구인데 세워놓은 조각들이 진짜 이집트 기분 나게 하더군요.

자 ~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호텔로 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