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라스 베가스 - 대부분이 잠들은 한낮의 거리

doggya 2015. 2. 25. 08:35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라스 베가스는 밤의 도시지요.

밤이면 휘황찬란하고 거리와 도박장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쑈장으로 사람이 몰려 들고 새벽이 되어야 잠드는 도시에요.

그러다 보니 오전 중에 마치 죽은 도시 같아요.

오후가 되어야 슬슬 깨어나는 도시의 한 낮 거리를 걸어 봤어요.




휘활찬란했던 밤거리와는 판이하게 다른 무채색에 가까운 도시의 풍경들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는 MGM 영화사의 간판스타 사자가 MGM 호텔 앞에 서 있어요.



MGM 호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루전의 마술사 데이빗 코퍼필드의 쑈 선전을 하고 있네요.

TV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돈주고 가고 싶은 생각은 없더군요.

물론 다르겠지만.. 




씨저의 궁전 호텔 앞에 서 있는 씨저의 모습이 그리 위압적이지도 인상적이지도 않네요. ㅎㅎㅎ




파리의 에펠탑 밑에 한 번 서 봤어요.

낮에 보는 기분은 진짜 별로네요.




아무리 둘러봐도 낮에는 파리에 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그래서 안에 들어가 봤어요.




카지노의 모양이 다른 호텔과는 조금 다르게 장식이 되어 있지만 베니스나 정원의 도시만 못 하군요.

그럼 어젯밤 멋있게 보였던 개선문은 어떨까요?




어젯밤 만은 못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네요.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완전히 주차장이었어요. 쪼매 실망 ~ ㅎㅎㅎ



라스 베가스의 상징이라고 할 만도 한 가수 흐랭크 시나트라와 딘 마틴의 별이 보이길래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어떤 여자분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수건으로 열심히 닦고 있더군요.

덕분에 나도 깨끗한 사진을 찍었어요. 물론 안 그래도 깨끗하게 유지가 되어 있긴 하지만.. ㅎㅎㅎ



호텔 거리의 남과 북을 가르는 네거리를 건너기 위해서 육교를 건너는데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태세의 할리 데이빗슨 모터 싸이클이 앞을 막네요.




바로 근처에 모여 있는 명품 매장들이에요.

아마도 돈 따면 사가지고 가라고 하는 거 같은데 잃은 사람들은 팔고 가야 하나? ㅎㅎㅎ




얼른 보면 진짜 몬테 칼로 기분이 나긴 하네요.

안에는 별 특징이 없었지만. ㅎㅎㅎ




제가 왜 이 사진을 찍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ㅎㅎㅎ




옛날 하드 롴 그룹 키스로 분장한 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하고 사진 찍어주고 돈 받는 게 직업인데

밤거리에 나가면 유명한 캐릭터들로 분장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이렇게 걷다 보니 벌써 뉴욕까지 왔네요.



뉴욕의 마천루를 본 딴 호텔의 건물들이 특징이 있네요.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서 다음 행선지로 ~~ 어디로?

다음은 그랜 캐년으로 모실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