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서 눈구경을 나섰어요.
여기서는 좀처럼 눈구경을 할 수 없으니 3시간 반을 운전해서 요세미티 공원 근처에 있는 산엘 갔었지요.
눈이 많이 오진 않았어요.
한 5센티 정도 왔나. 그렇지만 오랫만에 보는 눈이라 반가웠어요.
길가에 있는 공터인데 언덕이라 스노보드나 썰매를 공짜로 타기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건 모두 떠난 5시경 쯤에 찍은 거에요.
거기서 한 30분을 더 가면 해발 6000피트에 있는 파인 크레스트라고 하는 호수에요.
그런데 올해는 지독한 가뭄이라 물의 수위가 엄청 줄었네요.
앞에 보이는 바위가 모두 물에 잠겨있어야 하는 거래요.
오른 쪽에 보이는 땅이 원래는 안 보여야 하는 건데 지금은 썰매 타는 곳으로 변해 버렸네요.
가무니까 이런 즐거움도 있네요.
이 호수는 여름이면 배도 타고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할 수 있다는데 물이 이렇게 줄어서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여름에도 좋겠어요.
그 숲길을 따라 호수를 끼고 2마일 반에 가까운 하이킹 코스도 있다네요.
이 부분이 다 물속에 잠겨 있는 곳인데 이젠 맘대로 걸어다닐 수 가 있었어요.
오른 쪽 나무가 있는 곳이 경계였다고 하니 물이 엄청 줄은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이렇게 일박 이일을 눈하고 놀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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