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 진짜 오아시스엘 갔어요.

doggya 2017. 12. 15. 07:31


오아시스하면 사막의 생명줄이라고 알고 있고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야자수 팜트리가 이렇게 줄지어 자라고 잇었어요.



엘에이 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사막 한가운데에요.

아니 여기 물이 어디 있다고 사막 한가운데서 나무가 이렇게 많이 자라나?



정말 앞을 봐도 옆을 봐도 빽빽한 팜트리



위를 올려다 보면 이렇고



둘이 둘이 붙어서 사이좋게 물나눠 먹고 자라자



너무나 신기해서 찍고 또 찍고



제가 사진을 자꾸 찍은 심정을 이해하겠지요? ㅎㅎㅎ



그래서 조금 여기서 벗어나 보기로 했어요.



밖에 나와 보면 이렇게 사막이 이어지고 있고 



그 사이로 이렇게 우거진 팜트리가 줄지어 있었어요.



마치 가을에 낱갈이를 해 놓은 거 같지 않나요?



이제 조금씩 뜸해 지네요.



한참을 걷다 보니까 숲의 마지막 자락에 나온 거 같아요.



이 나무는 혼자 서있네요.



정말 사막에 물이라고는 없고 아유 ~~ 목말라

아마 한 여름에는 더워서 못 갈 거 같아요.

제가 갔을 때가 계절적으로는 겨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더웠지요.



어 ~ 그런데 저기 또 한무더기 팜트리가 있네요.

가 봐야지



왜 오아시스라 그러는지 여기서 이유를 알았어요.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진짜 오아시스가 나온답니다



이 곳이 바로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이스에요.

근처에 땅에서 물이 솟아 오르는 곳이 있대요.

물의 온도는 약 60-70도 정도

그 물이 흘러서 이런 웅덩이를 만들고 물의 온도가 내려가 30-40도를 유지 한다네요.


 

그래서 이 오아시스에는 여러가지 물고기 들이 살고 있대요.

그러니까 아까 본 나무의 숲도 이런 물이 또 올라오는 곳이 근처에 있었나 봐요

물이 굉장히 맑고 고기들이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고 있었어요.



여기에도 아까 그곳에 못지 않게 나무들이 자라고 있네요.



아마 물의 온도가 팜트리가 자라기에 맞은 곳인가 봐요.

하긴 그냥 찬물도 잘 자라긴 하지만요. 

워낙 더운 곳이다 보니까 그냥 찬물도 햇볕에 두면 50-60도는 쉽게 올라갈거에요.



그런데 모양들이 좀 이상하지요?

중간에 벗겨진 것도 있고 하나도 안 벗겨진 것도 있고



아마 그건 나무의 특성 때문일 거에요.

중간에 낱갈이 해 놓은 것처럼 생긴 것은 죽은 잎이 떨어지질 않은 거에요.

무슨 연유인지 중간에 떨어진 것은 저렇게 부츠를 신은 거 모양 생겼어요.



다시 걸어서 나오는 데 갈 때는 몰랐는데 올때는 왜 그렇게 먼지?

그리고 온 천지가 빠짝 말라 있어요.



멀리 보이는 산도 그렇고 정말 사막이라는 걸 실감하게 해주네요.



사막이라 하면 모래언덕이 있는 곳을 상상하지만 이런 곳도 사막이랍니다.



멀리서 찍은 건데 이런 사막 한가운데 저렇게 팜트리의 군락이 있었어요.



신가하지요?



조금 더 멀리서 보면 저렇게 한 무리가 마치 머리를 기른 것 처럼 삐죽 올라와 있네요.

이런 신기한 사막의 오아시스를 보고는 팜스링스로 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