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네바다 - 불의 계곡으로 들어가다

doggya 2022. 4. 27. 07:13

오랜 코비드로 답답하기도 하고 또 미국에는 요즘 마스크를 안 써도 될 정도라고 해서 용기를 내 봤지요.

비행기 속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이 섞여있었는데 안 쓰고도 편안한 얼굴로 있는 걸 보면이 괜찮은 가 봐요.

저는 겁쟁이라 쓴 사람 쪽에 속해 있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용기를 내서 간 곳이 유타주에 있는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이지요.

한 15~6년 전에 고모를 모시고 갔던 곳이긴 한데 이젠 고모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저도 나이를 먹었네요.

그래서 추억을 새길 겸 길을 떠나보기로 했어요.

 

비행기로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거기서 차를 빌려타고 약 2시간을 가면 목적지가 나오는데 

가는 도중에 있는 Valley of Fire 불의 계곡이라는 곳에 들러서 구경을 하고 갔어요.

 

들어가는 길을 이렇게 아무 것도 없을 거 처럼 황량하기만 하네요.

 

와 ~ 입구에서 부터 탄성이 나오도록 많은 붉은 돌들이 늘어서 있네요.

 

보통 흙으로 된 산과 바위돌들이 섞여서 있는것이 참 신기했어요.

 

이 돌들은 사암이라서구멍이 뻥뻥 뚫려져 있어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믿어야 겠지요?

 

문지기 바둑이가 지키고 있는 거 같지요?

 

이렇게 구멍이 뚫려 있어 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음이 있었으니까요.

 

창문에 기대어 있는 거 같지요?

 

파노라마로 잡아 봤어요.

 

돌들이 연해서 해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바위들이 부서져서 흙이 된다고 하네요.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불의 계곡에 들어섰어요.

 

여기는 방문자를 위한 안내소인데 여러가지가 진열돼 있었어요.

 

5억년전에 이 지역은 바닷속에 있었대요.

물속에서 솟아 오르면서 그때 노출된 바위들이 지금 보고 계시는 붉은 사암이에요

 

이것은 당시에 살던 사람들이 만든 미술작품이에요

여기에는 400년0 -1800년 에는 집썸 이라는 사람들이 살았는데 바위에 있는 구멍에서 살았대요.

2000년 ~ 1400년 전에는 바스켓 피플이 살았는데 이들도 역시 바위의 구멍 속에서 살았대요.

1550년 ~ 850년 전에 아나사지 프에블로 라고 정착생활을 하기 시작했대요.

농사도 짓고 사냥도 하고 했다네요.

 

아마 이런 선인장도 먹는 음식중에 한가지 였을까요?

잎이 이상하게 생겨서 찍어봤어요.

 

계곡안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면 온통 붉은 기가 사람까지 붉게 만드는 거 같았어요.

 

그렇지 않나요?

 

바위가 어떻게 이렇게 빨갈수 있을까 신기했어요.

 

금붕어를 닮은 바위가 재미있지요?

 

물에서 튀어 나온 고기가 바위에 앉아서 물을 말리고 있는 거 같아요.

 

멀리로 깔려 있는 바위들이 수도 없이 많이 있었어요.

 

모양도 참 가지가지이지요?

지금 보시는 광경은 1억5천만년전 공룡이 살았던 시절에 있던 자연과 색깔 그대로라니 참 기가 막히네요.

 

2000년 ~ 1400년 전 바스켓 피플이 살던 때부터 있어왔던 큰뿔 양이에요.

풀을 뜯어먹고 잇는 새끼양이 귀엽네요.

 

어?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삐죽이 얼굴을 내미네요.

 

색깔이 다른 바위를 구경하고는 뒤로 돌아서 오던 길로 되돌아 나왔지요.

 

널부러진 바위들을 보면서 불의 계곡과 작별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