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유타주 - 캐녀니어링하며 온몸이 짜릿 ~ 짜릿

doggya 2022. 4. 28. 10:22

오늘은 근처에 있는 양키 두둘 계곡으로 캐녀니어링을 하기로 했어요.

캐녀니어링이란 캐년에 가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걸 말하는 거지요.

생전 처음 해보는 거라 무엇을 기대해야 좋을지 몰랐지만 에라 ~ 죽기야 하겠냐? 하고 감행하기로 했지요.

숙소에서 약 20분 떨어진 파킹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어요.

 

약 40분을 운전해서 간 계곡입구에요.

기어를 착용하고 지시사항을 들은 다음에 떠나기로 했어요.

일행은 모두 5명인데 6명중에서 한명은 마지막 순간에 겁을 먹고 취소를 했다고 하네요. 

 

예수를 닮은 가이드에요. ㅎㅎㅎ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범을 보이고

 

일행중 한명에게 밧줄을 묶는 법을 설명하네요.

 

내려가야 할 곳은 여기

 

내려가기 시작하네요.

 

처음이라 캐년의 깊이는 10미터 정도 에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내려 간 곳은 100미터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안 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내려가는 도중에 하늘을 보고 사진 찍을 용기를 냈지요. 

 

이렇게 깊이 까지 내려가야 했어요.

 

위에서 다 잘 내려 갔나 보고 나서

 

이번에 가이드 차례지요. 어찌나 스무스하게 내려 오던지, 프로니까 그렇겠지만. 

 

내려와 보니 이곳의 토박이 나무라고 하는것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라일락을 닮은 줄 알았는데  향기가 없더군요.

 

이런 계곡을 지나가야 해요.

 

이거는 좀 짦은 거리기도 하지만 긴 거리를 하고 나니까 이젠 벌써 익숙해 있었어요.

 

줄 뿐이 아니고 이렇게 등으로 밀어서도 내려와야 했지요.

 

경치도 종종 감상해 가면서

 

여기는 경사가 50도 정도되는 바위를 타고 가는 코스에요.

 

이제 다 내려왔으니 걸어서 이 높은 산을 올라가야 해요.

이제 제일 어려운 코스였어요. 다리가 아파서요. ㅎㅎㅎ

 

이렇게 50도가 되는 바위를 엉금엉금 기어서

 

발이 미끄러질까봐 아찔

이렇게 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고 흙이 미끄러운 언덕을 네발로 기어서 넘었어요.

어휴 ~~ 수고 했다.

 

올라가는 길에 본 바위의 표면이에요. 

마치 거북이 등같지 않나요?

바위에 이런 모양이 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렇게 해서 캐녀니어링을 끝내고 나니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