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우즈베키스탄 - 성곽 도시 키바

doggya 2023. 4. 29. 04:50

오늘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성곽 도시 키바를 둘러 볼게요.

가히 도시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아요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한게 한가지 있었어요.

집의 문을 다 이렇게 장농의 문짝 처럼 화려한 걸로 달아 놓더군요

으스름하게 해가 지는데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을 나섰어요.

이것은 동쪽 성문이에요.

가장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문이라고 하네요.

아직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옛도시에서 풍겨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는 참으로 좋았어요.

2충 테라스에 차려진 식사 테이블이에요.

조금 앉아 있으려니 여기저기 하나 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얼른 전화기를 들고 갔어요.

조금 전 해가 지기 전에 찍은 것과 같은 장소인데도 무척 달라 보이지요?

식탁이 있는 곳에서 보였던 경치인데 또 다른 감흥을 자아내네요.

식사를 끝내고 호텔로 가던 중에 멋있는 건물이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갈때 보았던 건물이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게 바로 왕궁이었어요.

왕궁의 입구에요.

정면에서 찍은 건데 멋 있지요?

내일은 여길 갈거에요. 기대해 주세요.

이건 호텔 로비에 있던 실크로드를 그림으로 그린 거에요.

이 곳은 성인데 성문이 모두 네개로 되어 있고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어야 해요.

그러나 호텔이 문안에 있는 관계로 그런 일은 없었지요.

4개의 성문 가운데 동쪽 문 입구에 있는 모자이크로 만든 성안의 지도에요.

옆에는 캬라반을 모델로 한 조각품이 있었어요.

동쪽 문에서 본 성안의 모습이에요.

성문 바로 앞에 모자 가게가 있었어요.  흠 ~~ 써볼만 한대요. ㅎㅎㅎ

한 청년이 양털로 만든 모자를 써보고 있네요.

때가 타서 검게 보이지만 이렇게 하얀 양털로 만든 모자를 옛날 캬라반의 우두머리가 썼대요.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서 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써봤어요.

양털은 아니지만 여우털로 만든 건데 써보니 쾌적하더군요.

양털모자는 보기엔 더울 거 같아도 쓰면 그 안은 시원하대요. 

이 곳은 예전에는 마드라사 즉 학교 였는데 지금은 개조해서 호텔로 쓰이고 있다네요.

여기가 바로 입구고요. 안으로는 여늬 호텔과 다름 없었어요.

참 아깝대요. ㅠㅠ

그리고 입구에는 이렇게 큰 미너렛이 있었는데 여기도 관광객이 돈만 내면 올라갈 수 있대요.

이 미너렛은 원래는 더 높이 지어져야 하는데 높아지면 거기서 왕의 첩들이 사는 하렘을 들여다 볼 수 있기에

이 것이 여기서 중단돼고 건축기사는 야밤도주를 했다네요. 

 

다음엔 왕이 살던 왕궁으로 여러분을 초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