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시카고

시카고 아트 뮤지엄 - 9. 잉카와 마야를 만나세요

doggya 2006. 7. 22. 04:33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처음 보시는 분들께서는 1편에 간단한 뮤지엄의 소개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오늘은 약속한 대로 남미의 잉카와 멕시코의 마야 작품을 보러 가겠어요.

 

잉카문명하면 모르는 분들이 없을정도지만, 그 문명이 얼마나 화려하고 정교하고, 또 과학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들이 없더군요.

학교에서도 유럽의 미술사에 대해서는 열심히 가르쳐도 다른 곳은 그냥 비교하는 정도이지 깊이 있게 가르치질 않아서 관심이 있으면 따로 공부를 해야 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미의 잉카나 멕시코의 마야문명, 예술품에 관심이 아주 많거든요.

학교때 선생님 한분이 멕시코여자였는데, 그 분이 화폭에 담았던  화려한 색깔과 독특한 무늬들에 매료 됐었어요. 

그래서 참 가까웠는데,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나의 작품들이 그쪽 예술품과 비숫한 점이 많다고 그쪿으로 공부를 더 하러 가라고 추천해 주었었는데, 형편이.....

 

제가 오늘 보여드릴 것들은 극히 일부분의 것들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아마도 내년쯤에는 남미를 여행할 것 같은데, 그때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기로 약속을 하지요.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것들은 페루에서 온 작품들이예요.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많은 것들이 제국과 함께 파괴되거나, 또는 도둑을 맞아서 많이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거예요.

 

한가지 마음이 안 좋았던 것은 이 남미관이 우리나라 관보다도 전시품이 더 많았다는 거지요.

 

 

기원전 100년전에서 서기 500년 정도로 제작연도를 추정하고 있답니다.

중부 안데스산맥에서 발견된 흙으로 만들어 구운 용기들인데, 굉장히 정교해 보였어요.

왕족이 곧 신이었던 당시의 문화였기 때문에 신의 메신저인 왕족들의 얼굴을 본 따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위의 것들중에 몇개를 확대해 보았어요.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 특히 가운데 있는 얼굴을 처음 멀리서 보았을때는 진자 사람의 머리인 줄로 착각할 정도로 섬뜩하게 진짜처럼 보였어요.

 

 

그냥 데코레이션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고, 진짜로 실생활에서 사용한 것들이라고 하는데, 아까워서 어떻게 썼을지....

나보고 쓰라고 했다면, 백년은 고사하고 몇달도 안 가서 다 깨져 흔적도 없을 것 같은데....ㅎㅎㅎ

 

 

1100-1450 년으로 추정되는데, 주물을 해서 만든 다음 터키석과 금으로 장식 한 의식때  쓰던 칼이라고 해요.  밑부분이 칼날이고 위가 손잡이예요.

제물의 가슴을 가르고 심장을 꺼내는데 쓰지 않았나 생각한답니다.

 

 

       제작 연도를 9세기경으로 추정하는데, 왕족들이 장식용으로 썼던 것 같아요.

 

 

                    기원전 800년경으로 추정되는 주전자들이예요.

 

 

             연대를 적은 종이를 잃어 버렸어요.....ㅠㅠㅠ .. 죄송... 그리고 용서를......

 

 

다음은 마야문영인 멕시코에서 온 것들이랍니다.

 

 

 

위의 두개는 다 100-800 년으로 추정되는  얘기해 주는 사람

멕시코 서부지역인 Jalisco 라고 테킬라를 만드는 지역, 지난 봄에 갔었던 프에르토 바야타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랍니다.

                     

 

             기원전 100년에서 서기 250년 사이로 추정되는 앉아 있는 부족의 추장

 

 

 

위의 두 사진의 제작연도는 2006년으로 알고 있는대요.

ㅎㅎㅎ.... 이 피리는 마야의 후손들이 만든 거예요. 지난 번에 멕시코 갔을때 배워 보겠다고 사온 건데, 아직도 음악이 제대로 되질 않아서 이걸 불면 옆집 개가 같이 울어요.....ㅎㅎㅎ

 

 

 

재미 있으셨나요?

다시 한번 많은 걸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은 순전히 카메라 받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네요. ^_^

다음은 현대미술로 넘어가서 이해하기 힘든 추상화를 구경시켜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