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닦는 철학자 구두 닦는 철학자 그 버스정류장에는 몇 년째 '구두대학병원' 이라는 간판이 붙은 구두수선집이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언제나 곱추 아저씨가 열심히 구두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종식이가 처음 이 구두병원에 들른 것 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무렵이었습..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