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역사상 가장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엔딩과 섹스와 폭력, 호색가의 애정행각이 녹아있는 심각한 코메디((?)]
오페라 <돈 조반니>는 <피가로의 결혼>으로 대성공을 거둔 프라하 국립극장의 의뢰를 받은 모차르트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작곡한 2막의 오페라 부파로, 1787년 10월 29일 프라하 국립극장 초연 이후 자주 공연되고 있는 인기 레퍼토리입니다.
놀라우리만치 아름다우면서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그의 작품들중에서도 예술의전당이 선택한 <돈 조반니>는 등장 인물들의 개성을 뛰어난 심리묘사와 재치, 유머가 넘치는 선율로 세밀하게 표현한 걸작 오페라입니다.
또한 작품속에 녹아있는 섹스와 폭력, 애정행각들은 오피려 아찔하게 아름다운 아리아와 듀엣, 앙상블로 생생하게 묘사되며, 이 심각한 코메디의 주인공이 지옥 불에 떨어지는 절정의 순간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하여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오페라 역사상 가장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서곡을 비롯 '카탈로그의 노래', '샴페인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선율과 더불어 1787년 프라하 국립극장 초연 당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함으로써 이류에게 선사한 선물과도 같았던 이 천재 작곡가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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