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Aranjuez con mi Amor
로드리고 / 아랑훼즈 협주곡
Joaquin Rodrigo, 1901~1999 |
이곡은 스페인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기타 협주곡 ‘아랑후에스’이다. 작품 개요 & 배경 1939년 로드리고는 <아랑훼즈 협주곡>을 썼다. 이 곡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협주곡 중 하나가 됐다. 로드리고가 기타협주곡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친구인 에스파냐의 거장급 기타리스트 레히노 사인스 데 라 마사(1897-1982) 때문이다. 로드리고의 <아랑훼즈협주곡>은 사인스 데 라 마사의 기타 독주로 1940년 12월 바르셀로나에서 초연됐다. 오케스트라와 기타의 협연시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처음에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연주회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청중과 비평가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아랑훼즈'는 마드리드 남방 72km 정도에 있는 18세기 부르봉왕가의 여름궁전이다. 그 궁전은 로드리고가 좋아하는 시대의 한 상징이었다. '마하스(젊은 여인들)와 투우사, 그리고 중남미의 선율로 특징지을 수 있는', 나폴레옹 이전의 마지막 두 왕들이 살던 시대를 '아랑후에스'의 생명 속에 다시 불러들이고자 한 것이 이 곡의 의도다. <아랑후에스협주곡>이 지닌 최대 강점은 에스파냐라는 나라와 에스파냐의 민족유산을 음악으로 멋지게 그려냈다는데 있다. 에스파니아 민속악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타를 사용해 지중해 생활의 색깔, 분위기, 멜로디, 그리고 발랄함이 커다란 슬픔으로 돌변하는 역설을 용케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