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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8번 F장조 op.93 전악장

doggya 2016. 8. 27. 05:19


Symphony No.8 in F Major, Op.93

 


F장조 3/4박자. 고전 양식을 가장 정연하게 다듬어 만든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경쾌한 제 1테마와 제2테마가 찬연하게 비약하
는 악장이다. 이악장은 환희와 희열이 넘치는 찬연한 빚을 발하
면서 전개된다.

Bb장조2/4박자. 아주 밝고 해학적인 기분이 나는 악장이다. 따라서
그의 교향곡 증에서 가장 귀여움을 받는소품이기도 하디. 극히 자연
스러우며 경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스케르쪼이다.

F장조 3/4박자. 격조 높은 고전 양식의 미뉴에트인데 시적인 정서
가 풍기는 유쾌한 감정이 담겨 있디. 아무런 허식이 었는 아름다움
이 전악장에 넘친다..


F장조 3/4박자. 빠른 템포의 생기가 넘치는 악장이다. 변화가 풍부
한 강한 리듬으로 된 론도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어 병에 시달려
고생하던 그의 생활과는 대조적으로 유쾌한 일면을 나타낸 경쾌한
악장이다...
 
 

이 교향곡은 제7번과 거의 같은 시기인 18l2년 그가 42세 때에
완성곡이며 환희와 유머에 찬 경쾌한맛이 풍겨나는, 기교적으로
나 정신적으로 원숙기에 속하는 자신에 찬 명작이다.
7번 교향곡이 외적으로 열광적인 기쁨과 흥분으로 리듬을 강
조했다면, 8번 교향곡은 조금 정리되고 밝으며, 작은 규모로 단
시일에 작곡되어졌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교향곡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대개 교향곡에서 배치하는
2악장 (완서악장)을 스케르쵸로 처리한 점이다. 대부분의 교향곡
들이 느리고 서정적이며, 가요적인 악장을 둘째 악장에 배치하기
마련인데, 이곡에서는 단순한고 일정한 리듬과, 기계조작으로 움
직이는 오르겔(뮤직박스)처럼, 반복되는 천진스러운 리듬형태를
가지고 있는 스케르쵸를 사용하고 있다. 베토벤은 7번 교향곡의
설명 중에 언급하였던 멜젤에게, 어느 파티장에서 메트로놈소리
의 특성을 살린, <타타타 카논>이란 곡을 작곡해 주었는데, 그
곡을 이 2악장에 사용하였다. 둘째, 3악장에 대부분 배치하던 스
케르쵸를 2악장에 사용하고, 3악장에는 사용하지 않던,미뉴에트을
배치한 점이다. 베토벤 교향곡 중에서, 제1번에 미뉴에트을 사용
하고, 그 후로는 스케르쵸로 대체해서 사용하다가, 이 교향곡에서
다시 미뉴에트을 사용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1번 교향곡에 나타
나는 미뉴에트이 내용적으로 보면, 스케르쵸에 가깝다고 볼 수 있
지만, 이 8번 교향곡에 사용한 미뉴에트은 완전한 형태의 미뉴에
트이라 말 할 수 있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