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아름다운 이별 / 조이랑한여름의 무성한 나무를 보며가을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언제나 그대로 함께 할 것처럼이별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붉고 노란 색으로 물든 슬픔이 눈물처럼 떨어져헤어지는 아픔 차곡차곡 덮으며 쌓이면다시 만날 봄을 위해그 아픔 썩혀 거름 만들라고겨울비는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