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행복님의 삶

나의 친구

doggya 2008. 6. 15. 18:23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아낄 줄 모르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을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한 잔의 커피향으로 풀릴 것 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면
사랑을 한아름 안아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구슬이나 인형처럼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온통 사랑스런 나의 너였으면 좋겠다

 

 

 

당신이  나의   친구여서   참  좋아요   

해운대   잘다녀   왔어요  

다녀갑니다 

'사랑방 > 행복님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이 엄청 불었어요   (0) 2008.06.18
자연과 더불어   (0) 2008.06.18
조이님 까꿍 ^^*  (0) 2008.06.12
글로 만난 좋은 인연  (0) 2008.06.05
비내리는 수요일 입니다  (0) 200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