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doggya 2008. 12. 3. 06:36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그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버리지못한 사진 첩 속에
해맑은 미소로 남아있는 그대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차마 지우지 못한 흔적들 속에서
내 젊은 날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에
아직도 못다 부른 사랑 노래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그대 나를 버리고 떠나셨다 해도
떠나던 그대 눈빛 속에 나를 향한
그대 바다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대 바다에 배 띄워
세상을 향해 노 저어 가야할 내 운명 앞에
끝내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그대의 마음을
이제야
이제야 조금 알았기 때문입니다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내 젊은 날 소중한 한 페이지를 만들어준
그대의 맑은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페이지 속에서 언젠가는
그대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별들의 속삭임에
눈물 흘릴 수 있는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 잠이 깨어
밤 사이 흘린 그대 영롱한 눈물방울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그대 사랑에 행복했었던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보고픈 그대를 그리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버린 사랑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못다 부른 우리의 사랑 노래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나는 당신이  되고
당신은 그대가 되는
아름다운 세상이면 참 좋겠습니다.

숨기고 덮어야 하는
부끄러움 하나 없는
그런 맑은 세상
사람과 사람사이
닫힌문 없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마음의 문을 달더라도
넝쿨장이 휘돌아 올라가는
꽃문을 만들어서
누구나가 그 향기를
맡을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귀한 생명
사랑받고 살아야 하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고
도란거리며 사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가졌다고 교만하지 말고
못 가졌다고 주눅 들지 않는
다같이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 열면 하늘 열리고
내 마음 열면 그대 마음 닿아
함께 행복해지는 따스한 촛불같은 사랑
사랑하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모든것을 감싸주는 그런 하룻길을 전하며

 

 


Legends of the fall OST - The Ludl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