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될 수 없는 사람
지금은 ‘뉴욕타임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한 명으로 불리지만,
가수 비가 걸어 온 길은 험난한 고생의 연속이었다.
너무 가난한 나머지 약을 살 수 없어 어머니를 잃은 이야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모든 걸 송두리째 앗아 간 화재,
어렵게 연습생이 된 뒤로도 돈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으며 춤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화다.
가수 비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연습 벌레라고 말한다.
밤샘 스케줄에 늘 수면이 부족한데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조각 잠을 청하는 대신
무대 리허설을 한 번 더 할 정도로 완벽을 기하기 때문이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연습을 하면 꿈을 이룬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진정 비다운 말이다.
오로지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지만,
비는 여전히 연습에 목을 맨다.
아니 오히려 연습생 시절보다 더 치열하게 자기 관리에 열을 올린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어느 토크쇼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열심히 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키 크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사람은
언젠가 나오게 돼 있다.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런 사람이 나왔을 때도 여전히
내가 그보다 한발 앞서 있기 위해 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이를 먹어도, 흐름이 바뀌어도 대체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
그것이 그가 국내 최고의 입지에 오른 뒤에도
계속해서 세계 진출을 꾀하는 이유일 것이다.
당신은 어떤가.
‘내가 아니면 안 될’ 바로 그런 사람인가?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유일한 사람 / 김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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