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햇살이의 휴일은...

doggya 2009. 9. 14. 09:34

 산으로 가는길 길가에 곱게 핀 야생화의 향기가 너무 좋다 ^^

 찔레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던 때가 엊그제 갔은데 어느 새 씨앗을 머금과 있다(찔레나무)

 돼지가 잘 먹는다는 야생화 고마우리가 무리지어 피어 있다 ^^

 깨끗하고 청초한 야생화..햇살이는 이런 야생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산속이다...새둥지를 발견했다..그런데 새는 놀러를 갔는것인지 ..이사를 갔는지...빈둥지였다..

 으름열매가 익었다 ...^^

 으름열매가 제속내를 다 드러내 놓고 있다  ~ ㅎㅎ

 꼭 어린아이가 밤새  이불에다 지도를 그리고 소금빌리려 갈 때 쓰는 그것 같다 ㅎㅎ

 이녀석도 뒷쪽에는 벌어져 있었다..^^

 으름열매의 맛은.....속살은 꼭 아이스크림마냥 부드럽고 달콤하고 까만씨앗은...쓴맛이 난다...

 

햇살이는 씨앗은 뿌렸다 ~

숲속에다 ~ ㅎㅎ 그리고 속살은 ~ 꿀 ~ 꺽 ~ ㅋㅋㅋ

 

이녀석들 모조리 수거해서 부모님도 드리고 지인도 드리고 동생도 주고

그래도 많아서 집으로 가저왔다..햇살이집에 온 녀석들...어찌 되었을까? ㅎ 

 

으름열매를 따는 바람에 술단지도 사고 과실주 3.6L 짜리를 두병이나 사야했다..

햇살이가 이녀석들 모조리 다 ~~ 단지안에 가뒀당 ~~ ㅎㅎㅎ

이번에는 대추밭으로 간다 ~~

대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울엄니 말씀이 다음주 일요일에는 집안에서 벌초를 하러 오는 날이라면서 그때 되면 햇살이거 남덜 안으니까

 가지고 가고 싶은만큼 따서 가저 가라하신다.. 그래서 ~ ㅎㅎ

 

햇살이 큰봉지에 하나가득 땄더니 집에와서 채반에다 늘어 놓으니

커다란 채반에 두 채반이나 된다..이런....넘 많이 땄낭 ~ ㅋㅋ

 백로가 지나면 호두를 따기 시작한다..지금 고향에는 호두따느라 긴장대 소리가 요란하다..

 

집에두고 먹을 호두는 따뜻한 햇볕에 잘 말려 두면 고소한 맛이 진하다..

 

이제 사과밭으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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