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출사 2 : 직탕폭포 하류-승일교, 고석정
Dr. Gold
한탄강 하류를 따라서 걸어내려갔다. 강의 절반은 눈과 어름으로 덮여 있고, 반은 얼지 않았다.
몇십m 되는 절벽에는 곳곳에 어름 폭포가 고드름 같이 달려 있었다.
강이 꺾여 내려가고 넓은 곳에서는 썰매를 타는 관광객도 보았다.
처음 북한 치하에서 설계하여 착공하고, 이승만 정권 때 완성된 승일교 부근에는 철원군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만든 빙폭이 약 30m 높이로 백여m나 설치되어 장관이었다. 그 아래에서는
한탄강 어름을 약 30cm* 1.5m 정도로 수십개를 잘라서 세워 놓았다.
철원군에서는 계획하였던 어름축제를 한 주일 연기하여 17-18일 사이에 개최할 예정인데,
추운 날씨가 지원해 줄지 의문이다. 철원군 주민은 기껏 3만명 정도인데, 몇년간 평균 약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기적을 만들었다. 영국의 한 신문에서는 38선 이북에는 대규모의 북한군과 대치하면서
남쪽에는 큰 관광축제를 열어 아이러니컬 하다는 기사를 내었다.
그 빙벽 건너편에는 통일 발원?비가 있고, 철원군이 관광 행사를 위해서 만든 행사장 장치가 제작되었다.
우리는 직탕폭포 아래쪽 다리에 세워두었던 차를 가져오기를 기다려서 철원 철의 삼각지 전적기념관으로
갔다. 고석정 내려가는 곳이란 표지가 있었다.
옆의 임꺽정가든이란 곳에서 해질녁에야 늦게 점심을 들었다. 가을에 잡아 냉동시켰던 빠가사리로 매운탕을
끓여 주었다.
컴컴해진 길을 달려 우리는 포천 허브아일란드로 다시 출사를 떠났다.
승일교
철의 삼각지 전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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