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호인7님의 여행

서북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여행기 녹화상영

doggya 2018. 2. 15. 21:00



 ( 아프리카음악 시민강좌2)


                          서북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여행기 녹화상영

                                                                                                              최상일

                                                                                                        (국악방송

                                                                                                       세계의 전통음악 진행)

       

                                                                                                        Dr. Gold 전재

 

  월드컬쳐오픈코리아 건물은 시청 사남쪽 대한항공을 돌아서 서쪽으로 약 150m 지점에

경남은행이 있다. 여기를 돌아서 배재공원쪽으로 북쪽으로 올라간다.

  11월 22일  월드컬쳐오픈빌딩 2층에서는 7시부터 아프리카음악 시민강좌 두번째 강연이

열렸다.  국악방송 <세계의 전통음악> 진행을 맡은 최상일 선생이 <서북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여행기>에 관에서  현지 여행에서 녹화한 노래와 픙속 내용을 스크린으로 보여주었다.

최선생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민요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기획, 연출 하신 분이었다.

  서북아프리카 세네갈 부근에서  말리, 모리타니아, 모로코에 이르기까지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현지 만간인들이 결혼식과 장례식 때 합창한 춤과 노래를 주로  소개하였다.  드믈게 벼 벨때의 노동요나 

염소가죽속에 착유를 넣고 치즈를 만들 때의 노동요도 들려주었다.  노동요가 많은 한국 사정과는

서로 달랐다.

 

  결혼식 등 잔치판에서는 신랑이나 신부의 친척 가운데  활동적인 인물을 뽑아서 "그리오"라고, 하였다.

돈을 모으고  이것을 춤과 노래를 하는 연희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중재자가 대개 있어서  행사를 주관하게

한다. Griot라는 존재는 예부터 이야기꾼이자 시인, 노래꾼이자 덕담을 나누는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구전 역사도 그리오의 입으로 전달되어 내려오기도 했고. 한 명의 그리오가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현재 서아프리카의 음악인들은 그리오 집안 출신이 많다고.

노래하고 춤추고 잔치에 연희하는 사람은 대개 여자들이었다.


  함께 여행하였던 신경아선생도 참석하여 가끔씩 녹화된 내용을 확인해 주었다. 어떤 지역에서는 

신선생이 현지인과 프랑스어로 소통하여 노래 채집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두시간 동안 약 15편 이상 노래를 감상하였다.


  약 100명 정도의 청중이 참석하였다. 젊은 여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아마도 이번 여행에서 수집된

내용의 절반정도가 강연에 소개된 것 같다. 

  여기에 관심이 깊은 분은 다음 주 수요일 7시에 열리는  나모리 이영용(서아프리카 예술공연집단  

Barakan 예술감독) 선생의 < 서아프리카 만뎅음악의 이해와 젬베입문> 강연을 들어보기 바란다.




  다음은 "막여행자"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각 나라의 상황을 인용해 본다.

피곤한 시간에 청강하여 자세한 기록을 하기 어려웠기에, 다른 분의 기록을 인용하는데 양해를 바란다.



말리의 음악 이야기부터,
1. 서아프리카 음악은 시작도 끝도 없이 물처럼 흘러가는, 그래서 매우 길게 느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 말리에는 Ak Farka Toure라는 기타리스트와 Toumani Diabate라는 코라 연주자, 두 거장이 있다고 한다.
3.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알제리 등지에는 투아레그족이라는 종족이 있는데, 대상으로서 유목생활을

했으나 현재는 그 일을 잃고 국가를 세우려 하다가 난민이 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음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체성을 찾으려고 팀북투 음악축제를 벌이는데, 황금의 도시였던 팀북투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장악하여 음악이 없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투아레그족 음악의 대표 그룹으로 <Tartit>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한 때 해외 순회도 하는 등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쳤으나 현재는 생계의 어려움으로 해체 수순이라고.
Tartit의 인기 트랙을 한 번 가져와 본다.


Tartit - Tabey Tarate

4.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는 Acctesept라는 예술가를 지원하는 민간 단체가 있다고 한다.
5. 말리의 악기는 Kamale Ngoni, 발라폰, 코라, Imzad 등이 있는데, 이 악기의 소리를 Cheickne Sissoko 밴드의 연주에서 들을 수 있다.


Somanè

6. Sikasso에서는 국제 발라폰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막여행자"가 코트디부아르 국경을 넘고 바마코로

향하면서 들렀다간 도시.
7. 최 PD님이 동네 아낙들이 여러명에서 절구질하면서 너무나도 흥겹게 노래부르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셨다. 열정적인 절구질과 노래를 부탁하고, 나중에 사례금을 조금 주었다고.  다른 종족 행사에서도 사진을 못 찍게 한다고 해서 몰래 찍느라 혼났다고.
8. 투아레그족에게는 '이혼 인정식'이라는 행사가 있다고 하는데, 이혼을 신청하면, 임신을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하는 3개월 간의 이혼 숙려기간 후에 축제처럼 이혼 인정식을 연다고 한다. 이 기간에 잠자리를 같이하면 무효가 되겠고. 물론 음악이 빠질 수는 없다.

두번째 국가는 세네갈!
1. 세네갈에는 젊은 대표 가수이자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Youssou N'dour가 있다. 1990년대 중반에 발표한 7 seconds라는 노래가 대표적. 월드 뮤직 어워즈에서 '유럽의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Youssou N'Dour - 7 Seconds ft. Neneh Cherry

2. Oussouye 마을 왕의 이야기가 감명 깊다. 왕에게 권리는 없지만 의무는 많다. 빈자를 돕고, 고아를 돕는 등. 그에게는 '존경'이라는 보상이 있다.
3. Zikr는 중동 쪽에서도 많이 있는 대중적 종교음악이라고 한다. 주로 알라신을 찬양하는 짧은 문구를 반복하는 노래라고.
4. 서북아프리카, 특히 세네갈에는 음반시장보다는 음원이 발달했다고 한다. 녹음기를 들고 다니면서 다양한 소리와 노래, 연주를 녹음해서 파는 직업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녹음본도 꽤 잘 팔린다고.

2부는 모리타니아의 이야기로 시작!
1. 모리타니아 사람들은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2. Dimi Mint Abba라는 여성 음악가가 있다
3. 사하라에는 낙타몰이꾼들의 노래가 있다.


모로코의 음악은?
1. 뚜렷한 음악 장르가 없다.
2. 춤 문화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는 단순하다.
3. 페즈에서는 Sacred Music Festival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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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나열식 정리였다.
최 PD님은 강의를 마치시면서, 아프리카의 도시 음악도 많고 팝과 아프리카 음을 조화시켜 만든 음악 등,

조금 더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악도 많다. 최 PD님이 전통성 있는 민속음악에 관심이 많기에 아프리카의

민속음악을 들려준 것이니, 아프리카 음악에 대해 모든 것이 이러할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자고 하였다.


















  최상일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