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밤새 날아 오클랜드에 도착해 보니 어스름한 저녁이었어요.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크더군요.

예약할 때 사진으로 보던 것하고는 좀 다르게 보였어요.
어디 들어가 볼까나?

첫인상은 꽤나 넓은 공간이라 마음에 들었지요.
이미 날도 저물고 하니 저녁이나 먹고 내일 움직여 보자 하고 호텔 주변을 살펴보았어요.
근처에 한국 그로서리가 있어서 정보도 알겸 그리로 향했어요.
간식거리를 사니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게 주위에 있는 한국식당을 얘기해 주더군요.
한국에서 와서 한국식당을 찾느냐면서 ㅎㅎㅎ
길을 찾아 가고 있는데 가게에서 만난 한국사람이 인사를 하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 식당주인이라고요.
다행히도 길을 헤매지도 않고 따라갔어요.
밥을 먹으며 그 아저씨한테 이것 저것 물으니 정보를 많이 주시더라구요

Hobbiton 영화 촬영장이 볼만하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날부터 전화에 매달려 예약을 하려고 해를 썼는데 모두 다 예약이 차있는 거에요.
일주일을 기다려야 자리가 난다고 ㅠㅠ
난 그럴 수 없으니 안 되는 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근처나 돌아 보기로 했지요.

다음 날 하루 종일 굶을 생각으로 아침을 부페로 든든히 먹고는 운동화끈을 질끈 동여 매고 길을 나섰어요.
가는 길에 이상한 건물이 있어 한장 찍었는데 알고 보니 중국과 한국식당이 있는 건물이었어요.
사실은 다운타운을 가는데 구글지도를 보고 갔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구글지도가 빙 도는 코스였어요.
직선거리로 더 가까운 거리가 있었던 걸 몰랐던 거지요.

civic 센터옆이 공사중이라 사진이 별로지만 뭐 ~~

갑자기 앞을 가로 막는 높다란 건물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였어요.
총 328미터로 남반구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거라 하대요.
제일 높은 건 쟈카르타에 있는 오토그라프 타워라고 해요.
이 것이 완성되기 전인 1966년부터 2022년까지는 남반구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대요
그러나 세계에서 치자면 28번째로 높으다니 모든 높은 건물들은 북반구에 집중돼 있는가 봐요.

밤에는 이렇게 불을 켠다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너무 늦고 피곤해서 잠이 들었거든요.
올라가야 하는데 입구를 못 찾겠어요.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그 옆에 건물에 있는 출입구를 찾았지요.

오클랜드 시내를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디를 갈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거든요.

55충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닥은 처음에는 피해다녔지요.
조금 익숙해지자 밑을 볼 수 있는 용기가 났어요

유리의 두께가 20cm라고 하니 안심을 할 수 밖에요

꼭대기에서 빙빙 돌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둘러보니 모두 가 다 바다네요.

제가 사진을 찍은 이곳은 제일 꼭대기로 유리가 없어요
그래서 풍경이 좀 더 밝게 나왔지요
저 멀리 있는 다리는 그 다음날 버스를 타고 건너 가 보았어요.
특별한 거 없는 평범한 다리였어요.

모두가 다 같게 보이지요? ㅎㅎㅎ

낮은 집들 사이로 솟은 이 두 빌딩이 뭔가 궁금했어요
찾아 보니 바다를 풍경으로 하는 거주타워라고 하네요
경치 하나는 쥑여주겠어요.

한 나라의 수도라는 데 높은 건물들이 많지 않은 것이 특이했어요

교회같이 보이는 이 건물은 오클랜드 타운 홀이라고 1911년에 지어진 대형공연장과 극장이랍니다.

여기서 보고서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이 바로 앞에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돌아가는 길은 돌지 않고 곧 바로 갈 수 있었지요

이렇게 보니 오클랜드를 다 본 느낌이 들었어요.

밑에서 다시 한번 올려다 보니 정말 높군요

어? 멀리서 보니 머리위에 탑이 있군요.
밑에서 볼 때는 몰랐어요.ㅎㅎㅎ

거리를 걷다보니 누가 쟈켓을 벗어 놓았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시멘트로 조각을 해 놓은 거 였어요.

시내의 모습을 찍어 봤지요
이 거리의 사진은 그 다음날 Hop On Hop Off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면서 찍은 유일한 거에요.
그 만큼 특별한 게 없었고 평범했어요.
아마 자연을 더 중시하는 나라라서 그런 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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