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의 외출-절정 ** 제주도를 삼다도라고 하지 않는가 여자,바람,돌이 많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는거 같다 오늘은 바람이 잔잔하고 햇빛이 소소히 백설위에 내려 앉는다 지극정성으로 갈망하고 갈구하면 옥황상제께서도 그 정성이 갸륵해서 들어 주었는가? 그렇게 추웠던 날씨가 이렇게 좋으니 말이야 한.. 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2012.06.03
1박 2일간의 외출-흥분 ** 삶의 아주 작은 조각들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리의 그리움이 하나 되어 또 다른 꿈을 부른다 그 꿈은 작지만 이렇게 제주도에 도착하여 작은 꿈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과정에 또 그리움을(부산 친구들) 기다리고 있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 살랑거.. 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2012.06.02
1박 2일간의 외출- 활홀 *** 인생을 살다보면 기다림의 연속이고 기다림속에는 작은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과정이 없다면,삶은 작은 고통뒤에 오는 기쁨과 행복이 반감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모처럼 비행기 타본다꼬 일찍 대구 공항에 온 탓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 기다림이 무심하고 무의미한 .. 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2012.06.01
1박 2일간의 외출- 설레임 ** 꼬집듯이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2009년 1월에 갈려고한 한라산인데 또 날씨 때문에 차질이 생길까봐 맴이 콩시루에 앉은 것 처럼 좌불안석이다 인간이 달 나라도 가고 첨단 기기를 만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이 있는거 아닌가 자연의 순리를 거스릴 수 없다는 것 인위적으로 조정.. 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2012.06.01
지하철 풍경1 **** 바퀴가 철로에 맞닫는 마찰음이 귀고막을 통해 찢어지는 옛동산의 소리가 마디마디 세포를 깨웁니다 나에 DNA는 추억을 불려옵니다 옛동산 언덕배기에 서서 무지개를 그리며 둥지를 박차고 훨훨날고 싶은 꿈많은... 지금 G세대처럼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둥지는 제비가 넘다들지.. 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2012.05.31
우연이 만난 인연因緣 **** 초로草露 인생같이 살다보니 비가오면 비에 젖고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오늘도 세월을 재촉하는 비가 5월의 망각과 6월의 갈망 사이를 경계하 듯 비가 내렸습니다 흙속에 입술을 내밀고 일어서는 초록들이 이젠 세상을 푸르게 하는 원숙한 6월을 맞이하고 .. 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201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