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할머니의 연인 “너 장애인이잖아, 아직까지 그것도 모르고 있었어?” 고개를 한 쪽으로 삐딱하게 돌리고, 시끄러운 소음을 걸러내느라 애를 쓰며 열심히 경청을 하고 있는 나에게 점심을 먹으며 친구가 한 말이다. 아, 그렇구나.. 이마에 딱지를 안 붙였으니 자타가 공인한다고 할 수는 없고, 정부에서 붙여주는 등급.. 조이의 글들/수필 200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