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하와이의 카우와이섬 - 낮잠자고 바다로 들어가는 거북이

doggya 2007. 4. 1. 04:38

처음보시는 분들께서는 카우와이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지도가  하와이의 카우와이섬 - 커피 좋아하시면 오셔요 ~~  에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참, 그리고 지난 번에 커피농장에 대해서 썼을때, 한가지 재미있는 걸 잊어 먹은게 있었어요. 죄송 ~~

그 커피 농장에서 파는 커피중에 카페인을 뺀 커피가 향기가 다른 것이 몇종류있었는데, 다른 커피는 모두 거기서 처리를 해도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물로 카페인을 빼는 공정을 캐나다의 밴쿠버에 있는 다른 공장으로 보낸다고 하더군요.

공정이 끝난 다음에 또 태평양을 건너서 다시 이 농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캐나다에 있는 공장에서는 이 농장으로부터 카페인을 빼는 비용을 받고, 또 그 과정에서 빠지는 카페인은  펩시콜라 회사에다 팔아서 돈 벌고 한다고 설명해 준 사람이 허탈하게 웃더군요.

 

그럼 오늘은 여러분에게 무얼 구경시켜 드릴까요?

음 ~~~

 

그 동안 구경하고 또 한 일이 참 많았지만, 우선 바다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물 위에서 본 바다 생물들을 구경시켜드리기로 하지요.

 

 

아 ~~ 왼쪽의 분들은 바다 생물이 아니구요 ~~ 저쪽 오른쪽을 보세요.

 

 

이것이 바로 하와이  Green turtle 이라고 하는데, 사람들과 함께 따거운 햇볕아래서 오수를 즐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북이는 눈을 감고 잘까, 아니면 뜨고 잘까요? 아시나요?

 

 

하하하 ~~~ 클로즈 업을 해 보니 답이 나왔네요.

 

그럼 물에 들어가는 우아한 거북이의 자태를 동영상으로 보시겠어요?

맨 나중에 나오는 영상은 무슨 종류의 거북이냐고 질문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_^ 

 

 

거북이가 물로 들어간 다음에 옆을 보니, 이번에는 사람들 누운 틈에 타월도 안 깔고 누워있는 것이 보였어요.

 

 

이건 Munk Seal 이라고 하는 물개인데, 사람들 틈에서 아랑곳도 않고 아주 편안히 자고 있네요.

 

 

이 녀석은 그 조금 떨어진 곳에 다소곳이 누워서 자고 있던 녀석이지요.

 

 

너무나 평화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개구장이의 표정같이 재미있죠?

 

얘네들은 남녀칠세 부동석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곁을 보니 아니 ~~~

  

 

거북이와 물개가 나란히 누워 있었어요.

거북이는 자세가 아주 단아한데 비해, 물개의 졸 그렇죠? 아주 개판이네요. ㅎㅎㅎ

 

 

하하하.... 이건 살아있는 생물은 아니예요. 하지만 마치 많은 생물들이 수정을 한 다음에 생명체가  될때 공통적으로 가지는 모습이 아닌가요? 또한 바다는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비록 생명이 없는 돌이라 해도 제눈엔 살아 있는 것 처럼 보였어요.

 

 

물 나간 바위에서 본 산호예요. 이런 산호는 작년에 갔었던  호주의 Cairns에서 많이 봤던 것들이었어요.(호주의 것은 바다 거북이와 함께 수영한 호주의 대산호초군 환상의 수중 꽃밭에서 헤엄치는 상어, 그리고 곁에 있는 나 ,  유리로 된 배 밑바닥을 통해서 본 호주의 산호초지대 를 참고하세요)

 

 

그럼 이건 무엇일까요? 이게 바로 위의 산호가 어릴때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아주 징그럽게 보이지요?.

 

 

 이건 위의 것이 조금 큰 것이고요.

 

하와이 중에서도 이 카우와이섬은 주위에 물살이 세고 파도가 계절에 따라 심하기 때문에 다른 섬들처럼 산호가 크게 자라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얕은 바다에서나 바닷가에서 어린 산호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럼 물 밖에서 본 산호 몇가지를 더 구경하실까요?

 

 

 이건 목걸이나 반지를 만드는 데 많이 쓰이는 주홍색의 산호어린 것이예요.

 

 

마치 고구마를 잘게 썰어 튀겨 놓은 거 처럼 보였는데, 아마도 그때 배가 고팠던 모양이예요. ㅎㅎㅎ

 

 

 

 

이건 흰색 산호인데, 물 밖에 나와 있는 시간이 많아서 때가 묻었는지, 회을 띤 부분이 많아서 좀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미안하다, 얘야  ~~

 

 

 

어린 산호와 바다풀이 어우러져 마치 정원 처럼 보였지요.

 

 

어떤 사람이 바위틈에 있는 새끼문어를 정주히 모시고 나와잡아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었어요. 저도 나중에 물에 들어 갔을때 바위틈에 눈만 빼꼼이 뜨고 내다보는 문어와 인사를 했지만요.

 

 

그곳 바닷가의 검은 화산석에 붙어 잘 보이지도 않은 게였어요.

 

 

어쩌다 물 밖으로 나왔는지, 그만 강한 햇볕에 구이가 돼 버리고 말았네요.

첨에 살을 건지 알고 살짝 건드려 봤지요...ㅎㅎㅎ

 

 

이름도 성도 모르는 이 녀석은 파도가 치거나 곁에서 움직임을 느끼면 이렇게 몸을 둥글게 만들고, 방심해도 될때는 ....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몸을 푼답니다. 이상하지요?

 

 

이건 어린 성게인데, 아직은 가시가 부드럽지만, 깊은 물 속에 있는 큰 것들은 시커먼게 크기도 어른 주먹만하고 털도 거세서 물에 들어 갔을때 발을 몇번 찔렸답니다.

 

 

여기에 무엇이 보이냐구요? 자세히 보세요. 윗쪽에 길다란 모습이 바로 해삼이랍니다.

흔들리는 물결에 무늬와 색이 환상적으로 보이지요? 초고추장이 어딨지?... 침이 꿀꺽 ~~~ ㅎㅎㅎ 다음에는 바닷속에서 본 걸 커다란 해삼을 보여드릴께요.

 

이번에는 제가 바다정원이라고 이름지은 바위들과 바닷풀들을 보시겠어요?

 

 

  

 

 

 

웅덩이에 고여있는 물에 작은 고기들이 살고 있어 흔들리는 물결이 햇빛에 반짝이는 것이 환상적인 추상화를 그려 놓고 있었지요.

 

다음은 예고편입니다. ㅎㅎㅎ

그 곳의 물 속에서 본 수없이 많은 고기들 중에 극히 몇 개만 여러분께 선을 보이는 거예요.

다음엔 더 많은 걸 구경시켜드릴께요.

 

 

이 녀석의 이마에 뿔이 하나 달려 있다고 해서 원래 이름은 Unicornfish 라고 하는데, 제가 부쳐준 이름은 웃는고기예요. 표정이 꼭 웃는 거 같지 않나요?


 

 

 

좋은 구경 되셨나요?

다음엔 물 속으로 들어 가 볼까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