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하와이의 카우와이섬 - 낙원의 바닷속엔 이런 것들이 있답니다

doggya 2007. 4. 10. 10:09

 

 

이 고기 기억하시나요?

 

 

맞아요, 제가 붙여준 이름 '웃는 고기'요.

오늘은 카우와이섬의 바닷속에 사는 열대어들과 함께 놀아 볼까 하는대요. 어떠세요?

 

참, 시작하기 전에 여행기를 처음보시는 분들께서는 카우와이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지도가  하와이의 카우와이섬 - 커피 좋아하시면 오셔요 ~~  에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마치 수족관을 들여다 보는 거 같죠? 

사실은 수족관에 들어 가 나도 한마리의 고기가 된 느낌이었어요.

바닷속에 노니는 고기들과 해삼, 성게 그리고 산호들을 파도에 흔들리며 아주 아주 어렵게 동영상을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안 올라 가네요.

할 수 없이 그냥 움직이지 않는 사진으로 보여야 할까봐요. 죄송 ~~~

 

지금부터 보여드리려고 하는 고기들의 이름을 알아내느라 최대한으로 노력을 했지만,  워낙이 아는게 없어서 다 못 알아 냈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 주세요. ^_^

미리 감사 ~~~ ^_^

 

그럼 저랑 같이 풍덩 ~~~  물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많죠? 너무 떼를 지어 있어서 일일이 통성명을 못 했어요. 그럼 하나하나 만나 보도록 할까요?

 

 

이 고기도 저 위에 있는 '웃는고기'와 같은 이름의 Unicornfish 이지만, 색을 전혀 다르지요.

 

 

Moofhish Idol 이라고 부르는 노란 줄무늬 고기는 열대어 수족관에서 많이 볼 수 있는거지요?

그런데 여기서 본 건 그것 보다 훨씬 컸어요.

 

 

이 고기는 눈 있는 곳이 마치 너구리같고 몸은 나비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Racoon Butterflyfish 랍니다.

 

 

색은 다르지만, 눈에 아이섀도우 칠한 거 처럼 생긴 건 위의 너구리녀석과 비슷하지요?

이름을 알 길이 없었어요. ㅠㅠ

 

 

이 고기는 마치 뱀장어 처럼 기다랗고 둥그런 몸통인데, 바닥에 붙어서 다니더군요. 트럼펫처럼 생겼다고 해서 Trumpetfish 라고 부른다고 해요. 

 

 

오른쪽에 보이는 등이 노랗고 줄이 고기는 이름이 Sergeantmajor 라고 군대의 계습장중의 하나인데, 왜 그럴까?

그리고 왼쪽에 있는 커다란 고기는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왼쪽에 있는 고기는 제가 붙여 준 이름이 있어요. 점박이 ~~ ㅎㅎㅎ

 

 

오른쪽의 커다란 고기는 제가 붙여준 이름이 있어요.

혹부리 ~~ 다른 고기와는 달리 이마가 좀 튀어 나왔더군요. 아마도 그 중 머리가 좋은 녀석인지 ?

 

 

왼쪽에 있는 고기는 가까이서 보니까 무지개색을 하고 있더군요. 가까이서 한번 보세요.

 

 

정말로 그렇죠? 바닷속이 어두워서 색이 제대로 다 안 나왔지만, 정말로 무지개를 보는 거 같았어요.

 

 

 

여기는 오른 쪽 밑에 부분을 보세요. 바다뱀이라고 하던데, 시커먼게 물 속에서는 아주 겁나게 보이더군요. 

 

 

왼쪽의 것은 Grey Damselfish 라고 하는 것과 모양은 똑 같은데, 색깔이 좀 화려해서 그 고기인지 아닌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오른쪽은 무리를 지어 떼로 몰려 다니던 고기예요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돌위에 화려한 색깔이 아주 대조족으로 보이지요?

이 화산석 구멍구멍마다에는 성게가 살고 있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발을 디디면 찔리지요.

 

 

무지개색깔의 고기와 줄무늬고기가 한데 어울려 평화롭게 보이고, 조금 위쪽으로는 고기옆에 빨간 산호 어린것이 보이네요.

 

그래서 바닷속은 평화로운지 알았거든요.

그런데......

 

 

 으아 ~~~ 고기의 습격이다 ~~~ ㅎㅎㅎ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이 녀석의 이름은 Convict Tang 이라고 하는데, 왠지 이유는 모르겟네요.

아마도 줄무늬가 형무소의 죄수 옷을 연상하게 해서 그런가? ~~ 갸우뚱 ~~~

  

 

이건 알록 달록 마치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서 색칠을 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해 논 거 같이 화려해서 그런지 이름도 Christmas Wrasse 라고 하네요.

 

 

이것도 크리스마스고기의 일종인데, 위의 것 보다는 덜 화려하지요?

그런데 그 다음에는 위의 것 보다 더 화려한 걸 봤어요.

 

 

이 점박이의 이름은 끝내 알아내질 못했네요.

  

 

얼른 보기에는 너무나 수수하게 보이던 고기였는데, 색깔이 투명해서 그런지 Milkfish 라고 하는 거 같았는데, 사실 고기 이름을 다 아는 사람은 없더군요.  

 

 

너무나 예쁘죠? 그리고 고기 바로 밑에 보이는 파란 산호는 마치 보석처럼 보였어요.

 

 

이 고기는 아마도 다니던 것들 중에서 무쟈게 큰 고기중의 하나였었는데, 줄무늬나 색깔이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해 주는 거 같았지만, 애석하게도 성함을 못 여쭤 봤네요. ㅎㅎㅎ

 

 

얼른 보기에는 네 마리가 다 같은 거 처럼 보이지만, 위의 두마리와 아래의 두 마리는 종류가 다른거랍니다.

 

 

이 곳은 색이 꽤나 화려하죠?

오른 쪽에 있는 빨간 고기는 두번인가 밖에 못 본 아주 희귀한 거였어요. 이름요? 물론 모르죠 ~~~ ^_^

 

 

이 녀석은 통털어서 한번밖엔 못 봤어요. 그리고 어찌나 날쌔던지 금방 없어져 버리더군요.

다행히도 카메라에 잡혔네요.

 

 

이 고기는 진한 녹색을 띄고 있었는데, 같은 종류의 다른 것은 지느러미가 형광녹색을 띄고 있는 독특한 색을 띄고 있더군요. 그건 다음에 구경 시켜 드릴께요.

지금 못 찾아서요. ㅠㅠ

오른쪽에 밝은 녹색의 산호가 아름답지요?

 

 

이 고기는 얼릉 보면 위의 것과 비슷한 거 같았는데, 옆에서 보니 몸집이 다르더군요.

이름도 몰라요 ~~ 성도 몰라 ~~   ♩♪♬      

 

 

바닷속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마치 보석상자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어요.

 

 

내가 붙여준 이 고기의 이름은 '우주선'  ... 그렇게 보이죠?

 

 

 

 이 고기는 "Grey Damselfish 라고 하는데, 다른 화려한 고기들에 비하면 너무나 수수한 색인데, 이 종류가 다른 색도 있다고 하긴 하네요.

잠깐 여기서 이 고기에 얽힌 재밌는 얘기를 하나 들려 드릴께요..

 

바닷가에 낚싯대가 몇개 드리워져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벼란간 확 휘는 거였어요.

와 ~~~ 휘는 각도로 봐서 무쟈게 큰 고기인가보다.

이 낚시의 주인이 그늘에 친구둘과 앉아 있다가 얼른 달려가서 낚시를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어찌나 무거운지 안 올라거지 뭐겠어요.

 

 

이렇게 당겨도 보고 ~~

 

 

풀었다 조였다 몸도 흔들어 봤다, 별 짓을 다 해도 안 올라 오는거예요.

 

 

드뎌 ~ 친구가 합세를 했지요. 그래도 어려운 거 였어요.

 

 

얼마나 큰 고기이길래 ~~~ 하고는 구경꾼이 모여 들어 기다리기 시작했지요.

멀리 그늘에 앉아 있는 친구들은  바베큐에 불 지펴 놓았으니 빨리 올려서 가지고 오라고 배 고프다고 야유를 해대고 ....

 

 

지쳐버린 구경꾼들이 뙤약볕에 더 앉아 있지 못하고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했지요.

사람들이 다 떠난 다음에 드디어 끌어 올린 고기는.....

 

 

에게 ~~~~ 바로 요 녀석이었어요.

이 걸로 대여섯명의 신체 건장한 남자들이 나눠 먹기에는 너무 작을 거 같은데......ㅎㅎㅎ

 

 

이 파란 고기는 너무나 색깔이 밝아서 눈에 금방 띄더군요.

 

 

얘들은 이렇게 떼를 지어 다니면서 수중댄스를 하던 애들이예요.

그 춤을 동영상에 담았었는데, 증 ~~ 말로 안타깝네요.

 

어떠셨어요?

아름답지요? 아직도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의 3배에 가까운 고기들이 있어요.

한꺼번에 다 보여 드릴 수가 없어서 다음에 또 보여드리기로 약속을 할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