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EF%BF%BD%EA%B8%80%EC%9D%98%20%EB%82%98%EB%A8%B8%EC%A7%80%20%EB%B6%80%EB%B6%84%EC%9D%84%20%EC%93%B0%EC%8B%9C%EB%A9%B4%20%EB%90%A9%EB%8B%88%EB%8B%A4.
ARTICLE
날개 달린 내 마음 / 조이랑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에 밀려 흐르는 구름을 보며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답니다
오늘 무심코 가 닿은 곳은
물풀과 잡풀이 우거진 높은 둑이 있는
작은 강이 흐르는 곳이었어요
얼굴을 스치는 바람을 한 줌 잡아
그대인 양 가슴에 품고 걷는 나에게
뙤약볕 자갈길에 앉아 주위에 아랑곳없이
무언가를 나눠 먹는 다람쥐랑
물풀이 우거진 개울 물 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미끄러지 듯 흘러가는
오리 한 쌍의 정다운 몸짓은
부러운 내 눈길 돌리게 하지만
후두둑 버드나무 가지를 차고 나는 한 마리 학이랑
파란 하늘에 원을 그리는 외로운 독수리가
그대에게 날려 보내라고
내 마음에 커다란 날개를 달아주네요
'조이의 글들 > 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약 날개가 있다면 (0) | 2007.08.10 |
---|---|
이별은 없었으면 좋겠다 (0) | 2007.08.09 |
그대에게 드리는 선물 (0) | 2007.07.26 |
나에게...... (0) | 2007.07.21 |
하늘로 내리는 비 (0) | 2007.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