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그리움과 외로움

doggya 2008. 1. 9. 12:13

그리움과 외로움/ 조이랑


사랑이 깊어지면
그리움이 시작되고.
그것이 더 할 수 없이 진해지면
외로움이 시작된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더군요

떨쳐 버릴 수 없는 이 지독한 외로움은
걸어서 넘어갈 수 없는 높은 산 때문도
헤엄쳐 갈 수 없는 끝없는 바다도
손 끝도 닿을 수 없는 머나 먼 거리도 아닌
당신과 나 사이에 피어나는
짙은 안개 때문이었어요



 

 

 

'조이의 글들 > 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봄  (0) 2008.01.14
나무에 걸어 놓은 그리움  (0) 2008.01.12
겨울비 오는 날  (0) 2008.01.05
크리스마스 선물  (0) 2007.12.26
바이러스와 그리움  (0) 20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