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아주아주 먼 별

doggya 2008. 2. 2. 02:06

아주아주 먼 별 / 조이랑

주룩주룩 내리던
청승맞은 겨울비가 잠시 그치고
모였던 한숨이 바람 되어 비구름 밀쳐내니
조각천 만한 밤하늘이
수즙게 모습을 드러내네요

도심의 불빛에 빛을 잃었나
그대 별은 보이지 않고
빗길을 달리는 차바퀴 소리에 묻혀 버렸나
나 그립다는 그대 목소리
아직도 들려오지 않는 걸 보면
아마도 그대는
아주아주 머나먼 별에 머물고 있는가 봐요

그대도 분명
지금 나 그리워하고 있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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