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촛불

doggya 2008. 6. 29. 03:20

촛불 / 조이랑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꺼지지 않는 촛불

나풀나풀 꽃 이파리
바람결에 팔랑이는 작은 몸짓
스러지듯 잦아져도 다시 일어나는
뜨거운 불꽃 같은 내 사랑은
항상 그대를 포근히 감싸고 있지요

재 조차 남기지 않고
영원 속으로 사라져 가며
몸을 태워 흐르는 뜨거운 눈물
다시 먹고 살아가도
내 작은 불꽃은
차가운 어둠 밀어내고
항상 그대를 따뜻하게 해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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