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맞는 거겠지요? / 조이랑
이제나저제나
그대 소식 오기를
안타깝게 기다리는 이 마음
그리움이 분명하겠지요
그대의 소식을 들으면
가슴부터 뛰고
높디 높은 하늘에 떠가는 풍선처럼
가슴이 터질 거 같은 거
분명 사랑이겠지요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다면
의미 없는 말이라 할지라도
목소리 듣고 싶어 안절부절 못하는 거
이거 정말로 사랑이겠지요
짙은 새벽 안개에 휩싸인 거처럼
주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 사이로 스며드는
가느다란 아침 햇살 같은
당신만이 그리운 걸 보면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거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