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언제나 첫 마음처럼

doggya 2008. 7. 6. 02:55
 

 

 
언제나 첫 마음처럼
 
1월 1일 아침에 찬물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언제나 시작할땐 많은 다짐을 하죠..
새해를 시작할때.. 한달을 시작할때..
한주를 시작할때.. 하루를 시작할때..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의 마음은 온대간대없고
 
늘 불평과 불만 , 후회만이 남아 있죠..
처음시작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그렇게 살수 있다면..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을 보며 느꼈던
그 설레임의 맘으로 한해를 살아간다면
비록 맘먹은대로 뜻하는대로 살아지지 않느다
할지라도
첫마음의 설레임을 잊지 않고 있다면
삶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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