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내 안의 그대

doggya 2009. 1. 1. 04:05

 



      내 안의 그대 / 조이랑


      그대를 사랑하면서
      몸무게가 늘었다는 걸 알았어요
      내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그대 심장의 무게 때문이지요

      어떤 땐 뜨겁기도 하고
      어떤 땐 싸늘하게 식기도 하며
      때론 무겁기도 하고
      때론 무게를 느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항상 나와 함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난 두려운 게 없어요

      그대의 피로
      내 가슴은 언제나 뜨겁고
      비록 내 심장이 멎는 일이 있다 해도
      그대의 심장이 대신 뛰어
      내 가슴을 언제나
      그대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 줄테니까요

      언제까지나 그렇게
      내 안에 있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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